국내외 UBI 상품 현황

○ 국내 UBI는 제휴 플랫폼을 통한 할인 특약 제공에 집중하는 반면, 해외에서는 자체 플랫폼 기반의 통합 관리 모델로 진화하며 고객의 행동 변화를 유도

① 국내 UBI 현황: 제휴 플랫폼 기반의 ‘할인 특약’ 모델

○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에 안전운전 할인 특약과 주행거리 할인 특약을 추가하는 형태로 UBI를 운영¹

• 주로 티맵·네이버지도·카카오내비 등 내비게이션 서비스, 현대 블루링크·기아 커넥트 등 커넥티드카 서비스 기업과 협력하여 안전운전 할인 특약을 제공
  
  - 안전운전 할인 특약은 네비게이션 및 커넥티드카 서비스 기업이 고객의 운전 행동 데이터(급가속, 급제동, 과속, 야간 운전)를 집계하여 산출한 안전운전 점수를 기반으로 제공
  
  - 예를 들면 KB손해보험의 ‘티맵안전운전할인’ 특약은 개인 소유 승용차 기준 안전운전 점수가 95점 이상일 경우(만 29세 이하, 기명 피보험자·부부 한정 기준) 27.8%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
  
  
• 주행거리 할인 특약은 자동차보험 할인 특약 중 가장 할인율이 높은 특약으로, 안전운전 할인 특약과 중복 적용이 가능
  
  - 운전자가 자동차 계기판 사진을 전송하면 보험사가 주행거리를 확인하는 방식이며, 커넥티드카 서비스나 플러그인 장치²를 활용하는 경우 데이터가 보험사로 자동 전송됨

② 해외 UBI 현황: 자체 플랫폼 기반의 ‘통합 관리’ 모델

○ 해외 보험사들은 자체 앱이나 커넥티드카 플랫폼과 연계하여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며 보험료 할인뿐만 아니라 리워드, 피드백 등을 통한 통합적인 관리를 지향

• 보험사가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므로 급가속, 급제동, 스마트폰 사용 등 운전 행태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여 개인별 위험도에 따른 맞춤형 보험료 책정이 가능
  
  
• 자동차 제조사의 커넥티드카 플랫폼과 제휴하여 별도의 장치 없이 자동으로 운전 데이터를 수집하는 사례도 확대되고 있음
  
  - (미국) 스테이트팜(State Farm)은 포드모터·링컨모터컴퍼니의 커넥티드카 시스템과 자사 플랫폼을 연동하고,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는 포드모터·링컨모터컴퍼니와 제휴하여 데이터를 수집
  
  - (유럽) 알리안츠는 BMW와 제휴를 맺고, 메르세데스벤츠와는 차량 구매 단계에서 보험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임베디드 서비스를 구축
  
  
• 단순한 보험료 할인에 그치지 않고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보상 체계를 제공
  
  - (미국) 올스테이트(Allstate)는 안전운전 점수별로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거나, ‘3일간 급제동 없이 운전’과 같은 특정 챌린지 성공 시 배지를 지급하는 등 자동차 보험에 게임화 요소를 적용
  
  - (미국) 올스테이트와 스테이트팜 등은 수집한 운전 행태 데이터를 분석하여 과속이나 급제동, 야간 운전, 스마트폰 사용 시 앱에서 알림을 제공하여 운전 습관 개선을 유도
  
  - (유럽) 악사(AXA)와 제네럴리(Generali) 등도 운전 습관에 따라 배지나 포인트를 지급하고 운전 행태에 대한 알림을 제공하는 등 UBI 프로그램 강화에 적극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