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AI는 모르는 인간의 마음

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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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핸들의 역설’과 인간의 마음

○ 오늘날 자율주행 기술은 핸들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단계에 이르렀으나, 소비자의 86%는 여전히 핸들을 원하는 ‘핸들의 역설’을 낳고 있음

  • 핸들의 역설’은 인공지능(AI) 기술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찾는 데 탁월하지만, 인간의 비합리적 선택 이면에 숨겨진 복잡한 정서와 의사결정 기제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함을 의미

○ 본 보고서는 AI 기술이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금융 산업에서 ‘AI가 모르는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분석하고, 고객 서비스 제공 시 고려해야 할 시사점을 도출

◼ 인간의 마음① 알고리즘 회피

○ 사람은 AI가 인간보다 우수한 예측 성과를 냄에도 불구하고, 알고리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AI의 조언이나 권고를 거부하는 경향을 보임

  • (원인①) 알고리즘의 블랙박스 특성: AI 모델의 내부 작동 방식을 관찰하거나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은 사용자가 알고리즘을 회피하게 만듦
  • (원인②) 인간의 완벽주의 편향: AI는 완벽해야 한다는 높은 기대로 인해 작은 오류에도 시스템 전체에 대한 신뢰가 급격히 하락

○ 기술적 완성도 제고와 함께 ‘블랙박스 불안을 완화하는 설계’ 및 ‘신속한 신뢰 회복 프로세스’를 정립

  • 알고리즘의 투명성 제고 및 고객 참여 설계
  • 알고리즘이 제시한 결과에 인간 전문가의 보증(검수와 책임)을 명시
  • 오류 발생 시 원인, 시스템 한계, 향후 대응 방안 등을 투명하게 설명

◼ 인간의 마음② 주체성 및 심리적 소유감 상실

○ 금융 서비스에서 주체적 경험은 고객에게 안도감과 자기효능감을 주는 핵심 기제인 동시에 서비스에 대한 애착(심리적 소유감)을 형성하는 결정적 요소

  • 자기효능감: 자신이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기대와 신념으로, 스스로 원하는 결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존감을 형성
  • 심리적 소유감: 대상에 대해 내 것이라고 느끼는 심리적 상태로, 단순한 이용을 넘어 브랜드(서비스 대상)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경향
  • 자기효능감과 심리적 소유감의 강화는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강한 로열티를 형성

○ 인간 중심 AI(Human Centered AI)* 철학을 바탕으로 ‘탐색적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인간-AI 상호작용 모델’을 구축
* 인간이 주도권을 갖는 AI 설계로, 기술을 인간을 대체하기보다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슈퍼 툴(tool)로 정의

  • 탐색적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 기술은 오류 방지 및 데이터 처리(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하고, 최종 결정권은 고객에게 부여
  • 인간-AI 상호작용 모델: 투자 포트폴리오 의사결정을 AI에게 전적으로 위임(Set and forget)하기보다 고객이 직접 최종 의사결정과 리밸런싱을 수행

◼ 인간의 마음③ 감정적 합리성

○ AI가 판단하기에 비합리적일지라도, 인간은 자신의 가치관과 감정에 충실한 선택에 가치를 두는 ‘감정적 합리성’을 추구

  • 인간의 뇌는 정보를 처리하기 전 기분 좋은 선택이나 공감 같은 현재의 감정을 지표로 삼아 결론을 내리는 ‘감정 휴리스틱’에 의존하며, 이는 감정적 합리성 추구로 이어짐

○ 고객의 금융 여정에 ‘정서적 인터페이스 설계’ 및 ‘하이브리드 터치’를 제공

  • 정서적 인터페이스: 고객의 디지털 경험을 인간화해 지능적이면서 공감 능력이 뛰어난 디지털 플랫폼을 설계
  • 하이브리드 터치: 효율적인 기술과 진정성 있는 사람 개입의 조화를 통해 최적의 고객 경험 제공

◼ 결론 및 시사점

○ 금융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는 시대에 금융 서비스의 진정한 경쟁력은 기술의 ‘높이’가 아니라 인간 본성을 향한 이해와 포용의 ‘깊이’에서 결정됨

  • 기술이 고객의 마음에 닿기 위해서는 금융 현장에 AI 기술을 도입할 때, 기술적 신뢰 구축, 주체성 회복, 감정 자본 축적을 위한 인간과 AI의 협업이 필요
핵심 과제 인간과 AI 협업 방안
기술적 신뢰 구축
전문가의 보증과 검수 및 AI 알고리즘의 투명성 제고, 예기치 못한 오류 발생 시 즉각 가동되는 신뢰 회복 프로세스 정립
주체성 반환
고객이 자신의 주도권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순간에 적절한 기여(노력)와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긍정적 마찰 제공
감정 자본 축적
인간적인 요소와 디지털 기능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회사 및 서비스와의 상호작용을 인간적으로 느끼도록 설계

※ 본 보고서는 연구자의 개인 의견으로 KB경영연구소 공식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인용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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