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 국제유가와 국채 금리 변동성 지켜봐야
- 미국 시간으로 1월 3일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침공하여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와 부인을 체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월 3일 새벽 2시 경우 미국 군인은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등에 침공을 개시했고, 항구 및 군사 시설, 공군기지 등을 폭격했으며, 특수 부대는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을 체포, 제 3지대로 압송했다고 전했다.
이번 미국의 군사 침공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 동안 베네수엘라의 마약 밀반입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며, 마두로의 정권을 축출하고 새로운 정권을 수립하는데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관계는 과거 우고 차베스 대통령 시절부터 극도로 대립적인 관계가 지속되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카르텔을 지원하고 있고 모든 정권을 장악하여 베네수엘라를 더욱 위기로 몰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미 마두로 대통령에 대해 수배령을 발표한 바 있다.
- 이번 사태로 중남미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유국이지만 생산량은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이후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해 경제적 제재를 부과했고, 원유 생산의 상당 부분은 인도와 중국 등으로 수출되어왔다.
따라서, 베네수엘라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특히 WTI 원유 선물 가격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남미 최대 마약 국가인 콜롬비아까지 확대될 것인지, 베네수엘라로부터 원유 수입을 의존하는 중국 등 아시아 국가와의 외교 관계까지 악화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의 12월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되고, 주중 ADP 민간 고용과 주 후반 노동통계국(BLS)의 고용 보고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고용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12월 고용은 전월보다 다소 개선될 전망인데, 11월 중순에 연방정부 셧다운이 종료되어 공공부문의 일자리가 재개되고 그 동안 중단되었던 신규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고용의 과다 계상 문제와 여전히 높은 실업률 수준을 감안하면 연준의 완화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