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휴전’, 글로벌 경제의 바로미터는 결국 국제유가
- 지난주 8일(수), 미국의 이란에 대한 최후 통첩 시간을 불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은 파키스탄 중재 하에 2주 동안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주말 동안 양측 실무진의 첫 종전 협상은 1) 핵 프로그램, 2) 호르무즈 해협, 3) 레바논 사태 등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되었다.
더욱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해상을 13일 저녁 11시를 기점으로 완전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휴전은 여전히 불안정하며, 바로미터인 국제 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 시장은 이번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것인지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전쟁 권한 결의안(60일 이내 의회 승인 필요)’ 법 때문에 4월 말에 이란 전쟁을 끝내야 한다. 이란 역시 이미 군사 시설, 인프라, 정유 시설 등이 상당 부분 파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이란도 종전 협상에 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전쟁이 4월 내에 종료된다고 하더라도 유가는 한동안 80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다. 약 2개월 동안 이란 및 중동 지역의 정유 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 개방될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만약 협상이 결렬되고 중동 확전이 3개월 동안 지속된다면 유가는 더욱 올라 배럴당 120달러를 상회할 수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전면전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이다.
- 이 세 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유가는 평균 80달러(YoY +17.9%), 또는 92.7달러, 최악은 106.6달러까지 상승하게 되며, 이는 글로벌 물가를 연평균 +0.3%p, 1.1%p, 1.7%p 상승시키고, 글로벌 성장률은 스태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하락하게 된다.
결국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어떻게, 그리고 언제 끝날 것인지, 그에 따른 국제유가 등락(평균 유가), 스태그플레이션의 강도에 따라 글로벌 경제와 국제금융시장도 등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