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불확실성 완화에 글로벌 경제의 순항 기대
- 다행스럽게도 미국과 이란의 중동 전쟁 양상은 더 악화되지 않고 있다. 양측은 전쟁 종결을 위해 협상안을 제시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 단계’라고 언급하며 머지않은 시점에 종전 합의에 이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란 역시 전쟁 확대보다 공격 중단, 피해 보상 및 전후 복구 쪽으로 무게를 두는 양상이다. 이에 국제유가인 WTI 선물 가격은 다시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 전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요국의 경제지표도 비교적 양호하다. 미국 애틀랜타 연준에서 추정한 2분기 성장률은 전기비 연율로 4%를 상회했다. 지난주 발표된 S&P 미국 제조업 PMI 지수는 54.5에서 55.3으로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은 확장 국면에 있음을 시사한다.
- 금주에는 28일 목요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개최되고, 신임 총재인 신현송 총재의 첫 기자회견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금통위 이후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게 된다.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경제전망이 큰 폭 상향 수정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고, 전년비 성장률이 3.6%에 달해 연초 발표한 한국은행의 연간 2.0%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 1분기 성장은 주로 반도체 생산과 수출 호황에 기인하는데, 2분기에도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금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2.5~3.0%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도 2026년 성장률을 1.9%에서 2.5%로 0.6%p 상향 조정했다(표 1). 이에 28일 한국은행 수정 경제전망 역시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모두 큰 폭 상향이 예상된다.
- 한편 28일 저녁에는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4월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5% 상승, 근원 PCE 물가는 0.3% 상승할 전망이며, 이미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 상승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는 다소 안정되었지만 적어도 1~2개월은 높은 물가상승 압력이 불가피하다(그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