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종전 합의로 유가 하락, 이번주 BOJ와 FOMC 등 빅 이벤트 예정
- 15일 새벽,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란과의 합의가 마무리되었다. 이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종료하고 전 세계 배들은 석유를 운반하라”라고 전했다. 미국 밴스 부통령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것이며, 이후 60일 동안 종전을 위한 최종 협상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총리와 외무장관 역시 MOU 체결에 합의했고, 모든 군사적 행동은 즉각, 영구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WTI 원유 선물 가격은 80달러까지 하락했고, 글로벌 증시는 상승, 미국과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 달러/원 환율도 일제히 하락했다. - 다만 60일 동안 최종 합의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이란의 핵 사용 중지는 미국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사안이며, 이에 대해 이란이 이를 전격 수용할지는 불확실하다. 이란은 이외에도 미국의 경제 제재 해제, 전쟁 배상 문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란의 해외 자금 동결 해제, 이스라엘의 종전 수용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 그럼에도 MOU 체결과 즉각적인 군사행동 중단, 호르무즈 해협 통과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 한편 금주에는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되어 있다. 16일 호주 RBA 회의와 일본 BOJ 금정위, 17~18일에는 미국 연준의 FOMC 정례회의, 그리고 18일 저녁에는 영국 BOE 회의도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호주는 기준금리 동결을, 일본은 25년 12월 인상 이후 6개월 만에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미국과 영국은 모두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 특히 이번 주 빅 이벤트는 미국 연준의 FOMC 정례회의가 될 것인데, 신임 케빈 워시 의장이 주관하는 첫 회의라는 점과 워시 의장의 첫 기자회견, 연준 위원들의 경제전망(SEP) 수정 등이 모두 주목할 부분이다.
종전 합의로 인해 유가는 하락하고 물가상승 우려는 완화되겠으나, 미국의 경제성장과 풍부한 유동성 등 성장 모멘텀이 금리 하단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Fed Watch에서도 연내 금리 동결, 27년에는 여전히 금리인상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