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합의에 글로벌 금리 하락 안정화
- 지난 주 미 국채 금리는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비 4.2%로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트럼프가 이란 공습을 취소하고 종전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 체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전쟁 종료로 국제유가가 더 낮아질 경우 동결 기조 장기화 가능성에 무게를 둘 것이다. 한국 국고채는 주 초반 전고점을 경신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로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기대가 재조정되면서 하락했다(그림 3). - 미 국채 금리는 미·이란 종전 협상 타결로 6월 FOMC에서 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하방 압력 우세가 예상된다. 중동 리스크 완화로 국제유가가 하락한 만큼, 미국 물가지표가 하반기에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K자형 성장으로 수요 측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인 점과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
다만 6월 FOMC에서 함께 발표되는 경제전망(SEP)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반영해 점도표가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금리 하락 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그림 4). 한편 이번 주 일본, 호주, 영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되어 있는데, 이로 인한 글로벌 국채 금리 움직임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 이번 주 국고채 금리는 이란 전쟁 종식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하방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최근 국고채 금리 상승 요인은 국내 펀더멘털 개선 우려와 함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고물가 우려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제품의 가격 상승 폭이 점차 완화될 수 있으며, 이에 기준금리 인상 폭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재조정되면서 금리가 점차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출을 중심으로 한 경제 펀더멘털이 견조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에서 기대하는 기준금리 인상 폭은 3~4회 정도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하단이 제약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국고 10년물 기준 미국 4.35~4.55%, 국내는 4.05~4.25% 내외에서 등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