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격화되는 중동전쟁과 성장 호조로 상방 압력 우세
- 지난주 미 국채 금리는 6월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었으나,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금리 하락 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그림 3). 주가 하락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된 점도 금리 하락에 기여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시장은 올해 연준이 정책금리 인상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 미 국채 금리는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점차 격화되고 있는 미·이란 전쟁으로 연준의 긴축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상방 압력 우세가 예상된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대비 -0.4%로 시장 예상을 하회했지만, 에너지 부문이 하락의 대부분을 기여했다.
휘발유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높으며, 연준의 긴축 우려도 재점화될 수 있다. 양자 간 종전 합의가 재개될 수 있으나, 미군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단기 종전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연준 내부의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시장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게 반영되면서 국채 금리에 상방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가가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점은 금리의 과도한 상승 폭을 제한할 것이다. - 이번 주 국고채 금리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과 함께, 2분기 성장률 호조 가능성을 반영해 상방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WTI 기준 배럴당 83달러까지 오르면서 7월 물가 하락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가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에는 한국은행의 매파적 기조가 강화될 것이다.
또한 7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신현송 총재가 언급한 2분기 성장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분기 성장의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성장률이 시장 컨센서스(전기비 0.4%)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기준금리 연속 인상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고채 금리에 상방 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금리가 최종 금리 3.5% 도달을 반영한 만큼, 3년물 기준 3.9%를 상회할 경우 분할매수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 국고 10년물 기준 미국은 4.47~4.68%, 국내는 4.23~4.43% 내외에서 등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