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다시 돌아온 TACO에도 국가별 차별화 지속
- 지난주 미 국채 금리는 7월 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했으나, 워시 의장의 기자간담회 및 트럼프의 이란 에너지 시설 폭격 발표 여파로 단기물은 하락하고 장기물은 상승했다.
워시 의장은 시장금리 상승이 긴축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정책금리 인상을 주저하는 인상을 보였고, 시장은 기간 프리미엄 확대로 반응하면서 장기물 금리가 큰 폭 상승했다. 한편 한국 국고채 금리는 주가 하락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대비 20bp가량 하락했다(그림 3). - 미 국채 금리는 주말 사이 트럼프가 대이란 공습을 취소한 점과 고용지표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연동되며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물가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장기물 금리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주말 사이 미-이란 전쟁이 협상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TACO가 다시 나타났다.
중동 갈등이 완화된 만큼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금리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주 재무부의 3분기 국채 발행 계획(QRA)과 함께, 주 후반 발표될 고용지표 경계감에(그림 4) 금리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가 협상 내용에 불만족스러운 태도를 취하면서 이란 공격을 재개할 경우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 이번 주 국고채 금리는 미-이란 협상 재개로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지난주 급락으로 인한 되돌림이 나타나며 약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8월 금통위를 앞두고 기준금리 연속 인상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7월 물가지표가 전월 대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달러/원 환율 안정화, 주가 급락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감안하면 연속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그러나 연속 인상 우려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에, 국고채 금리는 추가로 하락하기 어려운 구간이라고 생각한다. 펀더멘털을 감안했을 때 최종금리가 3.25% 내외에서 형성될 수 있는 만큼, 금리는 당분간 박스권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금리가 주가지수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금리가 아래 방향으로 오버슈팅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국고 10년물 기준 미국 4.60~4.82%, 국내는 4.18~4.36% 내외에서 등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