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은 반도체 주로도 호황, 미국 고용은 수급이 맞물린 안정적 수준
- 한국 7월 수출입 동향이 발표되었다. 7월 수출은 988.9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2.8% 증가했다. 이전 6월에 기록한 70.8%에는 소폭 못 미쳤지만, 올해 들어 수출은 최소 20% 이상의 큰 폭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수입은 685.6억 달러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6.5% 증가했다. 7월 무역수지는 303.2억 달러 흑자이며, 연초 이후 7월까지 누적으로 무역 흑자는 1,680억 달러에 달한다(그림 1).
- 7월 수출도 반도체가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410억 달러로 전체 수출 총액의 41%를 차지한다. 증감률도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99.3%를 기록했다. 1월부터 반도체 수출 누적 증가율은 100%를 상회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의 가격 상승과 해외의 폭발적인 수요, 장기 공급 계약(LTA) 등으로 여전히 반도체 수출은 장밋빛이다. 또한, 이러한 수출 호조는 국내 전체 수출을 견인하고 있으며, 국내에 막대한 달러를 공급해주는 요인이다.
- 금주에는 한국 7월 소비자물가(4일), 그리고 6월 경상수지(6일) 등이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ISM 제조업지수와 고용 지표, 내구재 수주 등의 지표도 시장에서 주목하는 경제 지표이다. 국내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럼에도 전년비 상승률은 3.0%로 전월 3.2%에 비해서는 소폭 낮아지겠지만, 한국은행 물가 목표치 2%는 여전히 상회할 전망이다.
- 미국 고용은 연준(FRB)의 통화정책 경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6일 금요일 저녁 미국 노동통계국(BLS)에서 발표될 7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8만 명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이전 6월 증가분인 5만 7천 명에 비해 늘어난 것이나,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되는 10만 명에 비해서는 적은 증가이다.
- 사실 미국 고용시장도 균형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 수요인 구인건수와 공급인 실업자 수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즉 수요와 공급이 어느 정도 균형을 유지할 것이며, 이는 장기 실업률 수준과 안정적인 임금 상승률을 의미한다(그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