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재정정책 수장의 발언을 주목할 시기
- 지난 주 미 국채 금리는 미 재무부가 국채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장기물 국채 매입 규모를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바이백) 발표했음에도 전 구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이 대이란 경제 제재 방안 발표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연방정부 부채 규모가 40조 달러를 돌파(그림 3)하면서 재정적자 우려가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시장은 재무부의 장기물 국채 매입이 단기 미봉책은 될 수 있으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장기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 미 국채 금리는 잭슨홀 미팅, 재무장관의 재정적자 감축 방안, 국제유가 움직임, 주요 경제지표 등을 소화하며 변동성 확대되는 가운데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 미 재무장관이 장기물을 대상으로 국채 매입 규모를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금리 상승을 억누르려는 조치를 취했지만,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근본 문제인 재정적자 해결 방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24일 발표되는 재정적자 감축 방안이 주목되는 이유다. 다만 트럼프가 성장이 부채를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를 피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이 만족할 만한 대책이 나오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미 금리가 하락하기 위해서는 재정적자 이슈 해소, 중동 갈등 완화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 미국 경기 둔화 조짐 중 하나라도 나타나야 한다. 지금으로써 가장 가능성 높은 유인은 미-이란 갈등 완화이다. - 국고채 금리는 대외금리 움직임과 8월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를 소화하며 금리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당사는 반도체에 편중된 성장이 수요 측 인플레이션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는다는 점과, 환율 하락으로 수입물가 상승세가 점차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기준금리 동결 뷰를 유지하고 있다.
기준금리를 연속으로 올리더라도, 최종금리 3.50%를 감안하면 인상 사이클이 절반이 지났다는 인식이 형성될 수 있다. 또한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3년물 기준 3.80%를 상회해 최종금리 도달을 반영한 만큼(그림 4), 추가 상승 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장기물은 정부가 추가 세수를 미래대응기금으로 편입하겠다고 결정한 점을 고려할 때, 국채 수급에 부정적인 이슈로 해석되면서 상방 압력이 가중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국고 10년물 기준 미국 4.60~4.85%, 국내는 4.25~4.47% 내외에서 등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