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위크, 미국과 일본의 정책금리 인상 확률 더욱 상승
- 지난주 미국에서 발표된 8월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 결과는 대체로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전월보다는 상승했다. 8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비 0.4% 상승, 전년비로는 5.4% 상승했으며, 근원 생산자물가 역시 전월비 0.2%, 전년비 4.6% 상승했다. 대체로 8월 유가 상승 등 에너지 가격과 교역 물가 상승 영향이 컸다.
한편, 8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하여 예상치에 부합, 하지만 근원 소비자물가는 0.3% 상승, 예상치 0.2%를 상회했다. 그럼에도 전년비 상승률은 2.5%에서 2.4%로 낮아졌지만, 근원 서비스 물가 상승, 주거비를 제외한 슈퍼 코어 소비자물가 등이 대체로 전월보다 올랐다. - 더욱이 9월 미시건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4.0%에서 4.6%로 큰 폭 상승했다. 이에 오는 16~17일 예정된 미국 연준의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확률은 60% 수준에서 80%대로 높아졌다. 미국 단기 2년물 금리는 4.6%대를, 장기 10년물 금리는 4.9%를 상회하고 있다. 단기 금리를 감안하면 미국 연준이 이번 9월에 금리를 인상하여도 추가로 최소 1회 이상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되어 있다.
- 금주에는 16~17일 FOMC 정례회의 외에도 17일 저녁에는 영국 BOE 통화정책회의, 그리고 17~18일에는 일본 BOJ 금정위 회의가 연이어 개최된다. 이에 선진국의 중요 통화정책회의가 많아 슈퍼 위크(super week)라고 부르고 있다.
블룸버그 WIRP의 최근 확률을 보면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확률이 86.8%, 영국 BOE는 23.2%로 낮으나, 일본은 96.3%로 인상을 예측하고 있다. 월 말 호주 RBA의 금리인상 확률 역시 79.0%로 높은 확률이다(그림 1). 이를 감안하면 영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금리인상을 결정할 전망이다. - 이번 FOMC 회의에서 중요한 내용은 연준 위원들의 경제전망(SEP)도 발표된다는 점이다. 지난 6월 SEP에서 26년 연말 목표금리를 3.4%에서 3.8%로 상향한 바 있다. 2027년이 중요한데, 연준은 연말 3.6%로 인하를 전망했으나, 시장은 최소 2회 이상의 금리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중동 전쟁이 끝나지 않고, 유가 등 상품 가격 상승과 비교적 양호한 고용시장, 견고한 펀더멘털 등에 수요측 물가는 높아질 것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