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스라엘-이란, 드디어 화해?
지난 6월 23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는 SNS에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는 것으로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라는 글을 게시했는데요.
이란이 먼저 휴전을 시작하면 12시간 후 이스라엘도 휴전을 시작해 결국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예고했죠. 아직 휴전에 대한 합치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하면 이란도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휴전 합의가 이뤄진 셈입니다.
2. 12일간 무슨 일이 있었냐면...
지난 13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공격하면서 양국 간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미군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고, 이란이 카타르와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사태는 더 커지는 듯했는데요.
하지만 이란이 감행했던 보복은 미국과 카타르에 미리 통지된 공격이며, 인명 피해도 없어 '제한된 보복'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보복에 대해 "나는 미리 (공격 계획을) 알려줌으로써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이란에 감사하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죠.
3. 왜 화해한 걸까?
전쟁을 시작한 이스라엘의 목표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 것이었는데요. 미국까지 합세해 이란의 핵심 핵시설을 공격하면서 이스라엘은 목표를 달성한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반면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연속 공격에 정권까지 위태로워지면서 위기에 몰렸죠.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강력하게 권고하자, 양국 모두 여유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휴전에 동의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