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실손보험, 보험료 할인과 할증 알아보기

실손보험은 병의원 및 약국에서 실제로 지출한 의료비와 약제비를 보상해 주는 보험이에요. 1999년 9월 처음 판매되었고, 판매시기 및 보장항목에 따라 1세대・2세대・3세대・4세대로 구분돼요.

4세대 실손보험은 2021년 7월부터 판매 중인 실손보험을 말하는데요. 현재 신규로 실손보험에 가입하면 4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하게 됩니다.

4세대 실손보험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에요. 1세대, 2세대 실손보험은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 모두 주계약으로만 가입할 수 있었고, 3세대에 비급여 항목 3가지만 특약으로 분리되었는데요. 4세대 실손보험부터는 비급여항목 모두 특약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의 자기부담금은 급여 항목 20%, 비급여 항목 30%로 이전 세대에 비해 가입자의 부담이 증가했어요. 그러나 대신 보험료는 이전 세대에 비해서 많이 줄어들게 되었어요.

습관성 유산, 불임, 인공수정 관련 합병증 등 불임 관련 질환, 선천성 뇌질환, 치료 필요성이 인정되는 피부치료 등 이전 세대에서는 보장되지 않던 항목들까지 보장범위가 확대되었어요.

4세대 실손보험은 1년 단위로 보험료가 갱신됩니다. 이때 가입자가 연간 지급받은 비급여 항목 보험금이 얼마이냐에 따라 1~5등급까지 나누고, 할인 또는 할증을 적용해요.

일 년 동안 비급여 보험금을 많이 수령하면 다음 해에 보험료가 많이 상승하는 구조예요.

연간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에 따른 할인 또는 할증율

하지만 올해 보험료가 올랐다고 해서 이 보험료가 계속 유지되거나 내년에 또 오르는 것은 아니에요. 또한 최근 보험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중 보험료가 할증되는 3-5등급의 가입자수는 전체의 1.3% 수준이라고 합니다.

실손보험은 과거에 출시된 상품일수록 좋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에요. 과거 세대로 갈수록 자기부담금이 낮기 때문인데요. 특히 1세대 실손보험의 경우는 대부분 자기부담금이 없고, 도수치료, 비급여주사료, 비급여 MRI 등이 기본 보상 항목이기 때문에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4세대 실손보험은 이전 세대에 비해서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세대 실손보험은 1세대 실손보험보다 보험료가 최대 70% 저렴해요.

따라서 비급여 의료 이용량이 많은지, 지금 보험료보다 4세대 실손으로 전환했을 때 실제로 더 저렴한지 등 현재와 미래를 모두 고려한 개인의 상황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