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대 초반 이후 미래 대비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현재의 행복에 집중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욜로가 청년층의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음
- 욜로는 ‘인생은 한 번뿐(You Live Only Once)’이라는 문구를 줄인 말로 미래나 타인을 위해 희생하기보다는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 과감한 지출도 마다하지 않는 소비 방식을 지칭
- 캐나다 출신 래퍼 드레이크(Drake)가 2011년 신곡 <더 모토(The Motto)>에서 사용하여 알려진 표현으로 2012년 《뉴욕타임스》 선정 10대 유행어에 포함될 정도로 큰 화제가 됨
- 소득 대부분을 저축한다 해도 평생 내 집 마련조차 어려운 현실에 미래 대비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면서 현재의 만족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소비 문화가 확산되었고 ‘탕진잼¹’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
-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기준 서울 지역 평균 가구 소득² 은 5,910만 원, 평균 주택가격³은 8억 7,500만 원으로 소득 절반을 저축한다 해도 주택 구매에 약 30년이 소요
○ 장기화된 욜로 트렌드 속에서 임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고금리로 인해 부채 상환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청년층의 경제적 지출 여력은 계속 줄어듦
-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데 비해 39세 이하 가구주의 평균 소득은 6,470만 원에서 6,762만 원으로 1.9% 상승하는 데 그치는 등 임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남
- 20~24세의 74%, 25~29세의 44%, 30~34세의 31%, 35~39세의 29%가 월 250만원 미만의 최저임금 수준 급여를 받는 상황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 30원으로 1만 원을 넘겼지만 상승률은 올해 대비 1.7%에 그쳐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기에는 턱없이 부족
- 39세 이하 가구주의 평균 원리금 상환액은 2022년 1,421만 원에서 2023년 1,671만 원으로 17.6% 증가해 금리 인상에 따른 부채 상환 부담 역시 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