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한국인의 건강 인식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
시리즈 총 7화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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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사회조사’에 따르면, 주관적 건강상태, 즉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비율은 2022년 53.1%로 절반이 넘는 국민이 질병 여부와 관계없이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하고 있다.이 비율은 2012년 45.3%에서 2016년 47.1%, 2020년 50.4%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는 기대수명이나 유병률과 같은 객관적 지표나 의학적 진단과 별개로 개인이 느끼는 건강수준에 대한 인식이 해마다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반부에서는 통상 ‘건강 일반’, ‘영양’, ‘운동’, ‘마음’, ‘수면’ 등으로 세분화되는 웰니스(wellness) 분야별로 현대인의 생활 방식을 조명하고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를 분야별로 들여다보고자 한다.

전반부 첫 번째 장인 본 장에서는 ‘몸’과 ‘마음’ 건강관리 실태에 관해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기에 앞서 ‘건강 일반’에 대한 종합적인 인식과 관리 수준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실제나이, 체감 건강나이, 노화시작나이 등 다양한 나이에 대한 인식을 시작으로 건강관리의 관심 분야와 걱정거리, 우려 수준을 짚어보고 마지막으로 건강관리를 위한 행동 유형을 알아보고자 한다.

01. 나이인식

실제나이보다 체감건강나이를 평균 1살 어리게 인식하며,        

20·30대는 체감건강나이를 실제보다 더 많게 50·60대는 더 적게 인식

고(故) 박완서 작가는 “요즘 사람 나이를 옛날 사람과 똑같이 쳐서는 안 되고, 살아온 햇수에 0.7을 곱하는 게 제 나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른바 ‘요즘 나이 계산법’이 회자되며 이전 세대보다 젊게 생활하는 요즘 세대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가늠하는 첫 관문으로 현대인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요즘 나이’를 살펴보았다.

먼저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에게 ‘체감하는 건강나이’를 질문한 결과, ‘실제나이 대비 체감나이를 평균 1살 어리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나이와 체감나이 사이 큰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성별·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대와 50·60대의 확연한 인식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20·30대의 경우 실제나이보다 체감나이를 더 많게 (20대 +3세, 30대 +1세) 인식한 반면, 50·60대는 실제나이보다 체감나이를 더 어리게(50대 -2세, 60대 -5세)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20대 여성과 60대의 경우 실제나이와 체감나이의 인식 차이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연령이 높을수록 실제나이보다 체감나이를 적게 인식하는 ‘요즘 나이 계산법’ 개념에 부합하는 응답자 비율이 대폭 늘어 60대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체감하는 것보다 ‘살아온 햇수’가 더 많다고 응답했다(82.9%).

성별·연령대별 체감나이-실제나이 인식 차이 (단위: 세)

20·30대의 경우 '실제나이'보다 '체감나이'를 더 많게 (20대 +3세 , 30대 +1세 인식한 반면 50·60대는 실제나이보다 체감나이를 더 어리게 (50대 -2세 , 60대 -5세) 인식하고 있었다.

연령대별 체감나이-실제나이 인식 비중 (단위: %)

연령이 높을수록 '실제나이'보다 '체감나이'를 적게 인식하는 '요즘 나이 계산법’ 개념에 부합하는 응답자 비율이 대폭 늘어60대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체감하는 것보다 살아온 햇수가 더 많다고 응답했다.

노화시작나이는 47세로 여성이 남성보다 노화를 빨리 느끼며, 

피부 노화, 체력·기력 저하 등 신체 기능 저하 시 노화를 크게 체감

흔히 몸이 자주 아프거나 예전에 했던 일을 하기 어렵다고 느낄 때 ‘노화’라는 단어를 떠올리곤 한다. 다음으로 현대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짐작하는 두 번째 관문인 ‘노화’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로 평균 47세를 꼽았으며, 여성의 경우 46세라고 응답해 48세라고 답변한 남성 대비 노화를 빨리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연령별 결과에서도 전 세대에 걸쳐 여성이 남성보다 노화를 2~4년 정도 빨리 느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20대의 경우 실제나이와 예상되는 노화시작나이의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남성의 경우 현재 시점에서 10년 뒤 노화를 예상하여(실제나이 27세 vs. 노화나이 37세) 6년 뒤 노화를 예상한 여성(실제나이 27세 vs. 노화나이 33세) 대비 크게 낮은 노화에 대한 체감도를 보였다.

현대인은 어떤 건강상의 변화가 나타날 때 ‘늙기 시작했다’고 느낄까? 과반이 넘는 응답자는 ‘피부 노화’를 1순위로 꼽았으며(54.5%) 다음으로 ‘체력·기력 저하’(51.4%), ‘시각·청각·미각 등의 신체 감각 저하’(38.4%), ‘운동 기능 저하’(24.9%) 순으로 나타나 신체 기능 측면이 상위 4위권을 차지했다. 신체 기능 측면만 놓고 보면 여성은 ‘피부 노화’(66.3%)를, 남성은 ‘체력·기력 저하’(50.7%)를 1순위로 꼽았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의 경우 ‘체력·기력 저하’시(20대 59.7%, 30대 64.6%) 노화를 체감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반면, 40대 이후는 ‘피부 노화’를 인지하는 순간 (40대 54.9%, 50대 56.7%, 60대 52.5%) 노화를 느낀다고 답했다.

노화 시작 나이 인식 (단위: 세)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로 평균 47 세를 꼽았으며 여성의 경우 46세라고 응답해 48세라고 답변한 남성 대비 '노화'를 빨리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

노화 체감 순간 Top7 (1+2+3순위, 단위: %)

'노화체감' 순간 1위가 '피부 노화'이며, 다음으로 체력 • 기력 저하, 시각•청각•미각 등의 '신체 감각 저하', 운동 기능 저하 순으로 나타나 신체 기능 측면이 상위 4위권을 차지했다.

02. 건강 관심도

건강관리 5대 관심 분야는 수면·식단 관리·스트레스 관리·체중 감량법·운동법이며, 20~50대 남성은 '수면’, 여성은 '체중 감량법'이 가장 큰 관심사

본격적으로 현대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 수준을 가늠해 보기 위해 건강관리 관심 분야, 건강 걱정거리, 건강 우려도 등을 순차적으로 질문해 보았다.

먼저, 현재 관심 있는 건강관리 분야로는 '수면’(48.4%)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식단 관리 ’(47.0%), '스트레스 관리’(46.6%), '체중 감량 방법’(44.6%), '운동 방법’(40.5%)의 순으로 나타났다 . 이 중 여성은 '식단 관리’(50.8%)와 '체중 감량 방법’(50.3%)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남성은 '수면’(48.7%)을 1순위로 꼽은 가운데 '운동 방법’(42.1%)에 대해서도 여성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수면'의 경우 전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1~3 위의 관심 항목에 포함되며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특히 20대와 50대에서 최상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체중 감량 방법'의 경우 20대부터 50대까지 고르게 높게 나타났고, 50·60 대의 경우 '운동 방법’ 외 심박 수, 걸음 수 등 운동 관련 측정 에도 관심을 보여 운동에 대한 전반적으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별·연령대별 건강관리 관심 분야 Top5 (1+2+3 순위, 단위 :%)

'건강관리' 5대 관심 분야는 수면, 식단 관리, 스트레스 관리, 체중 감량법, 운동법이며 20~50대 남성은 '수면', 여성은 '체중 감량법'이 가장 큰 관심사를 보이고 있다.

건강 관련 5대 걱정거리는

‘눈 건강', '피로감 및 체력·기력’, '성인병 및 만성질환’, '치아 건강’, '뼈·척추·관절 건강'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분야에 이어 건강 관련 걱정거리도 알아보았다. 현재 가장 염려되는 건강 문제에 대해 질문한 결과, ‘눈 건강’을 꼽은 응답자가 52.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피로감 및 체력·기력’(52.5%), ‘성인병 및 만성 질환’(49.1%), ‘치아 건강’(46.3%), ‘뼈·척추·관절 건강’(43.0%) 순을 기록했다.

시계를 빨리 돌려 5년 후 미래에 염려될 것 같은 건강 분야에 대해서도 현재의 5대 걱정거리와 동일한 항목이 상위 5위에 분포했다. 다만, 일부 순위는 변동되어 현재 걱정거리 3위인 ‘성인병 및 만성질환’이 미래의 경우 가장 큰 걱정거리로 조사됐고(50.4%) 기타 4개 분야가 현재와 동일한 순서로 뒤를 이었다.

현재의 건강 고민에 대해 성별·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 및 만성질환’은 남성의 경우 1순위 걱정거리로 꼽은 반면 여성의 경우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신 여성의 경우 ‘면역력’과 ‘노화·항산화’ 고민이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 ‘눈 건강’은 전 연령대에 걸쳐 순위권에 올랐고 노안이 시작되는 40대 이후의 경우 1~2위권으로 순위가 상승했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눈이 피로한 20·30대 역시 ‘눈 건강’에 대해 우려했다.

‘피로감 및 체력·기력’ 저하의 경우 20대부터 40대까지는 공통적으로 가장 큰 고민이라고 응답했으나 50·60대에서는 각각 하위권 및 순위 밖으로 조사됐다. ‘성인병 및 만성질환’ 고민은 30대에 순위권에 진입하여 60대에 1위를 기록했고, ‘정서적 건강 및 스트레스’는 20·30대 저연령대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현재·미래의 건강 걱정거리 Top5 (복수응답, 단위: %)

현재 가장 염려되는 '건강 문제'에 대해 질문한 결과 , '눈 건강' 을 꼽은 응답자가 52.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피로감' 및 체력 · 기력 ’(52.5%), 성인병 및 만성 질환 ’(49.1%), 치아 건강 ’(46.3%), 뼈 · 척추 · 관절 건강 순을 기록했다.

성별·연령대별 현재 걱정거리 Top5 (복수응답)

성별 및 연령대별 현재 '걱정거리' Top5를 정리한 이미지다.

신체 및 정신 건강 우려도는 각각 64.9%, 40.9%로 높은 편이며,

신체 건강 우려도와 정신 건강 우려도 간 유의미한 상관관계 확인

건강에 대한 관심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마지막 질문은 ‘신체 및 정신 건강에 대해 얼마나 걱정하는가’라는 것으로 신체 및 정신 건강에 대한 현대인의 종합적인 우려도를 진단해 보고자 했다.

신체 건강 우려도는 5점 만점 중 평균 3.67점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신체 건강에 대해 ‘걱정한다’는 응답률은 64.9%로 응답자의 3분의 2에 달했으며, 10.1%를 기록한 ‘걱정하지 않는다’는 응답률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정신 건강 우려도 역시 평균 3.19점으로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신 건강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자 10명 중 4명이 ‘걱정하고 있다’고 응답해(40.9%) ‘걱정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26.7%)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 신체 건강과 마찬가지로 정신 건강에 대해서도 상당수가 우려하고 있었다.

신체 및 정신 건강 우려도에 관한 응답 결과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았다. 먼저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 응답자는 69.6%가 신체 건강을, 45.6%가 정신 건강을 걱정한다고 응답해, 각각 60.1%, 36.1%의 응답률을 보인 남성 대비 신체 및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전 세대에서 60%가 넘는 응답자가 신체 건강에 대해 걱정한다고 답해 공통적으로 높은 우려도를 보인 반면, 정신 건강 우려도는 연령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이는 앞서 20·30대가 꼽은 5대 걱정거리에 ‘정신적·정서적 건강 및 스트레스’가 포함된 응답과 일치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신체·정신 건강 우려도 (단위: %)

'신체 건강 우려도'는 5점 만점 중 평균 3.67점으로 조사됐고, '정신 건강 우려도' 역시 평균 3.19점으로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체감나이별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도 살펴보았다. 체감나이를 실제나이보다 많다고 인식하는 응답자의 경우 신체 건강 (75.8%)과 정신 건강 (55.7%)에 대해 높은 우려를 보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체감나이를 실제나이보다 적게, 즉 살아온 햇수 보다 젊다고 인식하는 경우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에 대해 각각 59.9%, 34.1% 가 걱정한다고 응답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우려도를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 우려도 간에 상관관계가 있는지 파악해 보았다. 먼저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도에 따른 신체 건강 우려도의 차이를 확인했다. 정신 건강에 대해 '걱정한다'고 응답한 조사 대상자의 대부분 (88.9%)이 신체 건강을 역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신 건강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신체 건강 우려도가 45.0% 인 것과 대조를 이뤘다.

같은 방식으로 신체 건강에 대한 우려도에 따라 정신 건강을 얼마나 걱정하는지도 살펴보았다.

앞선 결과와 마찬가지로 신체 건강에 대해 '걱정하는’ 응답자 중 56.0%가 정신 건강을 우려한다고 응답한 반면 신체 건강 '걱정이 없는’ 응답자의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도는 5.9% 에 불과했다. 결론적으로 신체 건강 우려도와 정신 건강 우려도 간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의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염두에 둔 종합적 건강관리만이 궁극적으로 웰니스를 향상시키는 방법이라 판단된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신체 및 정신 건강 우려도는 높은 수준이며 특히 신체 건강에 대한 우려도가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도 대비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신체 및 정신 건강 모두 우려도가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저연령층에서 정신 건강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걱정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신체 및 정신 건강 우려도 간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고 체감나이가 실제나이보다 많다고 느낄수록 건강 우려도 역시 크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체감나이별 신체·정신 건강 우려도 (단위: %)

체감 나이별 '신체' 및 '정신 건강 우려도'를 나타내는 그래프이다.

신체 및 정신 건강 우려도 간 상관관계 (단위: %)

'정신 건강 우려' 수준별 신체 건강 우려도와 '신체 건강 우려' 수준별 정신 건강 우려도를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03. 건강 관리 행동

건강관리를 위한 행동은 '주기적 건강검진'이 압도적 1위,

이어 '건강기능식품 섭취’, '주기적 운동’,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 '건강 수치 확인’ 순

앞서 살펴본 나이에 대한 인식과 건강에 대한 관심 수준을 바탕으로 조사 대상자들은 평소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를 위해 실질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그 실천 수준과 방식을 파악해 보았다.

건강관리를 위한 행동으로는 ‘주기적 건강검진’이 전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은 응답률(87.0%)을 기록했고, 뒤이어 ‘영양제·건강기능식품 섭취’(58.2%), ‘주기적 운동’(46.3%),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46.0%), ‘몸무게·혈당·혈압 등 주기적 건강 수치 확인’(40.8%) 순으로 나타났다.

압도적 1위를 차지한 ‘주기적 건강검진’을 제외하고 상위 2~4위 간에는 남성과 여성의 응답에서 근소하나마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여성은 건강기능식품 섭취 및 충분한 수면에 보다 적극적인 반면, 남성은 주기적 운동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었다.
 

연령대별로도 상위 5위권의 건강관리 행동 간 큰 차이는 없었으며, 주기적 검진과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전 세대에 걸쳐 1~3위를 기록했다. 차이를 보인 항목으로는 20·30·40대의 경우 ‘절주·금주·금연’이, 50·60대의 경우 건강 수치 확인이 5위권에 새롭게 포함됐다.

 

건강관리 행동 Top (복수응답, 단위 %)

건강관리를 위한 행동으로 '주기적 건강검진'이 전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은 응답률(87.0%)을 기록했다.

연령대별 건강관리 행동 Top5 (복수응답)

연령대별 '건강관리 행동'은 '주기적 검진'과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전 세대에 걸 쳐 1~3위를 기록했다 .

10명 중 9명이 2년에 한 번 이상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건강관리를 위해 매월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21만 9천 원

앞서 가장 많은 응답자가 주기적 건강검진을 건강관리 행동 1순위로 꼽았다. 실제로 응답자의 38.4%가 ‘1년에 한 번 이상’, 48.6%가 ‘2년에 한 번’ 검진을 받는다고 응답했으며(총 87.0%), 이는 2년에 한 번 받는 전 국민 국가 건강검진 및 사업주의 직장인 건강검진 제공 의무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이 비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상승하여 60대의 경우 검진 수검률이 91.4%에 달했다. 참고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2020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과거 2년 이내 건강검진을 받은 노인의 비율은 77.7%로 본 조사 대비 소폭 적은 수치로 조사됐다. 이는 65세 이상의 노인 전체로 조사 대상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국인은 앞서 응답한 건강관리 행동을 위해 매월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을까? 월평균 건강관리 지출 비용은 총 21만 9천 원으로, 운동과 건강기능식품 구입에 각각 8만 원, 만성질환 치료를 위해 4만 4천 원, 상담·치료를 위해 1만 5천 원을 쓰고 있었다. 정신 건강 대비 신체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현상은 앞서 언급한 신체 건강에 대한 상대적으로 높은 우려도와 유관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눈 건강’, ‘피로감, 체력·기력’, ‘성인병 및 만성질환’이 현재와 미래의 3대 걱정거리로 확인된 만큼, 노화가 시작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자연스럽게 건강기능식품 구입과 만성질환 치료에 비용 지출이 높아지는 특성을 보였다. 운동 비용은 전 연령대에서 꾸준히 지출하고 있었고, 상담·치료 지출은 30·40대에서 소폭 더 많았다.

건강검진 주기 (단위: %)

응답자의 38.4%가 1년에 한 번 이상, 48.6%가 2년에 한 번 '건강 검진'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월평균 건강관리 지출 비용 (단위: 만원)

월평균 '건강관리 지출 비용'은 총 21만 9천원으로 , '운동'과 '건강기능식품 구입'에 각각 8만원 , 만성질환 치료를 위해 4만 4천원, 상담 · 치료를 위해 1만 5천원을 쓰고 있었다 .

Key Findings

한국인의 건강 노화 시계 속도는 세월과 반비례하나,
건강에 대한 관심과 관리 노력에는 나이가 없다

☑️ 실제나이보다 체감나이를 한 살 어리게 인식, 노화시작나이는 평균 47세

  • 20·30대는 실제보다 체감나이를 더 많다고, 50·60대는 체감나이를 더 어리다고 인식
        (‘체감나이 – 실제나이’ 차이는 20대 +3세, 30대 +1세 vs. 50대 -2세, 60대 -5세)
  • 노화시작나이로 여성은 46세, 남성은 48세로 응답, 전 연령대에서 여성이 노화를 더 빨리 느낌
  • 피부 노화(54.5%), 체력·기력 저하(51.4%), 신체 감각 저하(38.4%), 운동 기능 저하(24.9%) 등 신체 기능 저하 시 노화를 가장 크게 체감



☑️ 가장 관심 있는 건강관리 분야는 ‘수면’(48.4%)과 ‘식단 관리’(47.0%)

  • 기타 관심 분야로 ‘스트레스 관리’(46.6%), ‘체중 감량 방법’(44.6%), ‘운동 방법’(40.5%) 순
  • 20~50대 남성이 꼽은 관심 분야 1위는 ‘수면’, 여성 1위는 ‘체중 감량 방법’
  • 60대 남성은 심박 수·걸음 수 등 ‘운동 관련 측정’을, 여성은 ‘식단 관리’를 1순위로 생각



☑️ 64.9%가 신체 건강에 대해 걱정, 정신 건강 우려도는 이보다 소폭 낮은 40.9%

  •  전 세대 공통적으로 60% 이상의 응답자가 신체 건강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정신 건강은 연령이 낮을수록 더 크게 걱정(20대 50.2%, 30대 48.0% vs. 50대 40.1%, 60대 28.7%)
  •  건강 관련 현재의 5대 걱정거리는 ‘눈 건강’(52.9%), ‘피로감, 체력·기력’(52.5%), ‘성인병·만성질환’(49.1%), ‘치아 건강’(46.3%), ‘뼈·관절 건강’(43.0%)
  •  ‘눈 건강’은 전 연령대 공통의 걱정거리로, 특히 노안이 시작되는 40대 이후 1~2위로 순위 상승
  •  20·30대는 ‘정신적 건강·스트레스’를(20대 4위, 30대 5위 vs. 40·50·60대 5위권 밖), 60대는 ‘성인병·만성질환’을(20대 5위권 밖 vs. 30·40·50대 3위 vs. 60대 1위) 상대적으로 크게 걱정



☑️ 건강관리 행동으로 ‘주기적 건강검진’이 압도적 1위

  • 10명 중 9명이 2년에 한 번 이상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으며(87.0%), 연령이 높을수록 건강검진 수검률도 상승
  • 기타 건강관리 행동으로 ‘건강기능식품 섭취’(58.2%), ‘주기적 운동’(46.3%),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46.0%), ‘주기적 건강 수치 확인’(40.8%) 노력도 활발
  • 건강관리를 위해 매월 지출하는 비용은 1인당 평균 21만 9천 원으로, 60대가 가장 큰 비용을 지출(60대 23만 3천 원 vs. 20대 19만 2천 원)

한국인의 건강 노화 시계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천천히 움직여 50·60대의 경우 실제나이보다 체감나이를 2~5세 어리게 느꼈다. 여기에는 전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 건강과 행복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노력이 한몫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실제로 건강에 대한 관심 분야(20~50대 1위 남성 ‘수면’, 여성 ‘체중 감량 방법’), 신체 건강 우려도(전 세대 60% 수준) 측면에서 전 세대가 유사한 양상을 보였으며 ‘주기적 건강검진’을 받는 등 (87%) 건강관리에 대한 적극성과 인식 개선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건강 고민, 정신 건강 우려도 등의 세대별 차이 역시 인지되어 전 국민의 웰니스 향상을 위한 포용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황원경

KB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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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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