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한국인의 신체건강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
시리즈 총 7화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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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를 구성하는 한 축으로 신체 건강을 꼽을 수 있다. 신체적 웰니스는 몸의 건강과 직결되며,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위해 식습관을 조절하고 체력 향상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등 자신의 몸을 잘 돌보는 행위를 의미한다.

글로벌웰니스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5조 6천 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웰니스 시장에서 이와 같은 영양·식습관 및 신체 활동 부문이 각각 1조 8백 억 달러, 9천 8백억 달러 규모를 차지하며 2027년까지 각각 연평균 6.8%, 6.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건강 및 체력 관리에 관한 소비가 늘고 관련 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덤벨 경제(아령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덤벨(Dumbbell)’과 ‘경제’의 합성어)’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

본 장에서는 ‘잘 먹고’ ‘잘 움직이기’ 위한 현대인의 몸 건강 관리 노력과 이에 대한 인식을 살펴봄으로써 신체적 웰니스 향상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먼저 ‘영양 관리’ 파트에서는 식사에 대한 인식 및 섭취 현황,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노력을 들여다보고, 이어서 신체 활동에 대한 인식과 현황, 실천 중인 운동 습관에 대해 ‘운동 관리’ 파트에서 짚어보기로 한다.

01. 영양 관리

나이가 어릴수록 ‘맛’과 ‘가격’을,

나이가 많을수록 ‘영양 성분’을 최우선으로 고려

저탄고지, 제로 슈가, 비건, 케어푸드 등 식품·외식업계에도 ‘웰니스’가 주목받고 있다. 신체 건강을 위해 현대인이 어떤 방식으로 식습관을 관리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에 앞서 식사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인식부터 짚어보았다.

먼저 식사 방법이나 메뉴를 정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소로 10명 중 3명은 ‘맛’(30.7%)을 꼽았고 ‘영양 성분’(22.5%)과 ‘가격’(17.9%)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에는 ‘맛’ 다음으로 ‘가격’(20.9%), ‘영양 성분’(19.4%) 순으로 응답했으며, 연령대별로는 나이가 어릴수록 ‘맛’과 ‘가격’에, 많을수록 ‘영양 성분’를 더 중요시하는 결과를 보였다.

식생활 인식에 대해서도 유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51.9%)가 ‘하루 세끼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으며, 특히 ‘영양 성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50·6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동의율(60대 58.7%, 50대 54.2%)을 보였다.

이들은 ‘비싸더라도 영양 성분이 우수한 프리미엄 제품을 구입한다’는 의견에도 가장 많이 공감했다. 응답자의 37%는 ‘새롭고 다양한 음식을 찾거나 시도’한다고 답했는데, 특히 ‘맛’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20·30대에서 상대적으로 동의율이 높게 나타났다.

식사 방법·메뉴 선택 시 고려 요소 (1순위, 단위: %)

'식사 방법'이나 메뉴를 정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소로 10명 중 3 명은 맛 (30.7%)을 꼽았고 '영양 성분'(22.5%)과 '가격’(17.9%)이 뒤를 이었다.

식생활 습관 및 인식 (단위: %)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 (51.9%)가 '하루 세끼'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으며, 특히 '영양 성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50·6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동의율 (60대 58.7%, 50대 54.2%)을 보였다.

나이가 어릴수록 ‘간식’과 ‘야식’을 자주 먹고,

나이가 많을수록 ‘아침 식사’ 섭취율이 높게 나타나

이와 같은 식사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식사 현황과 식생활 태도에 대해 알아보았다.


먼저 하루에 섭취하는 끼니에 대해 질문한 결과, 대다수인 90%가량이 저녁(93.3%)과 점심(89.7%)을 먹는다고 답했고, 아침을 먹는 응답자 비율은 전체 조사 대상자의 절반(51.5%)에 불과했다.

이와 같은 아침 식사 섭취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늘어나 60대의 경우 3분의 2에 해당하는 76.5%를 차지한 반면 20대의 경우 그 절반에 가까운 35.1%에 그쳤다. 이는 앞서 ‘균형 있는 세끼 섭취’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공감을 보여준 50·60대의 식사 인식과 맥을 같이한다.


마찬가지로 끼니 외 간식과 야식의 경우 얼마나 자주 먹는지 질문해 보았다. 간식과 야식을 먹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8.8%, 7.2%로, 확실히 주식인 아침, 점심, 저녁 식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섭취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30대에서 간식과 야식의 섭취율이 높게 나타나 50·60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섭취율을 보인 아침 식사와 대조를 이루었다.

성별에 따른 하루 식사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은 대체적으로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다만, 여성이 남성 보다 간식을 더 많이 섭취하고(여성 36.8% vs. 남성 20.8%) 야식 역시 소폭 자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여성 8.0% vs. 남성 6.4%). 반면, 주식인 아침, 점심, 저녁 식사의 경우 남성의 섭취율이 여성 대비 소폭 높았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루 식사 현황 (복수응답, 단위: %)

대다수인 90% 가량이 '저녁' (93.3%)과 '점심' (89.7%)을 먹는다고 답했고, 아침을 먹는 응답자 비율은 전체 조사 대상자의 절반 (51.5%)에 불과했다. 간식과 야식을 먹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8.8%, 7.2%이다.

10명 중 7명은 식단 관리 중이며,

구체적인 방법은 ‘당 줄이기’, ‘식사 후 걷기’, ‘저염식’, ‘금주·절주’ 순

식사 현황과 별개로 식생활 태도는 어떨까? 건강한 식생활의 기본은 올바른 식습관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라는 점에서 식단 관리 및 건강기능식품 섭취 여부를 우선적으로 살펴보았다.

먼저, 조사 결과 10명 중 7명(69.7%)이 식사의 양과 주기, 음식 종류 등 평소 건강을 고려하여 식단을 관리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6.2%는 ‘항상’, 25.2%는 ‘거의’, 38.3%는 ‘가끔’ 관리), 특히 높은 응답률을 보인 50·60대의 열성적인 식습관 관리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60대 83.6%, 50대 73.2%).

식단 관리 이유로는 응답자의 66.9%가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싶어서’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질병 예방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해서’(39.8%), ‘체중 감량을 하고 싶어서’(38.0%) 순이었다. 체중 감량을 이유로 든 응답률은 20대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현재 하고 있는 식단 관리 방법과 애로사항에 대해 질문했다.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인 식단 관리 방법은 ‘당 줄이기’(52.5%)가 차지해 식품업계에 부는 저당·제로 식음료 열풍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다음으로 ‘식사 후 걷기’(45.2%), ‘저염식’(41.1%), ‘금주·절주’(35.1%)가 뒤를 이었으며, 하위 응답 중 여성은 ‘간헐적 단식’, ‘채소 먼저 먹기 등 음식 먹는 순서 챙기기’, ‘칼로리 제한’과 같은 체중 감량을 위한 식단 관리, 남성은 ‘단백질 보조제 섭취’에 집중했다.

식단 관리 시 느끼는 어려움으로는 조사 대상자의 절반가량이 ‘식욕 절제가 어렵다’(47.6%)고 답했으며, ‘내 식단 관리 방법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41.1%)와 ‘식단 관리하는 방법을 모르겠다’(18.2%)도 각각 2, 6순위로 나타나 식단 관리 방법에 대한 접근성 있는 가이드를 필요로 했다.

식단 관리 현황·이유 (단위: %)

10명 중 7명 (69.7%)이 식사의 양과 주기, 음식 종류 등 평소 건강을 고려하여 '식단 관리'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식단 관리 이유'로는 응답자의 66.9% 가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싶어서 라고 응답했다.

식단 관리 방법·애로사항 (복수응답, 단위: %)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인 '식단 관리' 방법은 '당 줄이기' (52.5%)이고, 식단관리 시 느끼는 어려움은 조사 대상자의 절반가량이 '식욕절제' 어려움이라고 대답했다.

10명 중 9명은 건강기능식품 섭취 중이며,

구체적인 종류는 ‘종합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칼슘·마그네슘’ 순

다음으로 건강기능식품 섭취 행동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건강기능식품 및 영양제를 1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90.0%로 조사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현대인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종류로는 ‘종합 비타민’(65.0%)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유산균’(43.7%), ‘오메가3’(35.4%), ‘칼슘·마그네슘’(26.4%) 순이었다.

그 밖에도 ‘루테인·지아잔틴’(24.7%), ‘홍삼·녹용’(18.0%), ‘뼈·관절 건강보조제’(16.6%), ‘콜라겐’(14.0%)이 상위 8종에 포함됐다. 이 중 ‘홍삼·녹용’을 제외하고 전 항목에서 남성 대비 여성의 복용률이 높게 나타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여성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하는지에 대해서도 질문해 보았다. ‘합리적 가격’(58.2%)과 ‘원료·성분 함량’(54.4%)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가운데 ‘가족·지인 추천’(33.9%)과 ‘상품·브랜드 인지도’(27.2%), ‘인터넷·SNS 후기’(23.6%)가 뒤를 이어 제품 및 제조사에 대한 신뢰도 역시 중요한 고려 요소임을 확인했다.

제품 구매 시 어떤 점이 불편하고 아쉬웠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원료·성분의 함량이 내게 적당한지 판단하기 어렵다’(50.2%)와 ‘원료·성분의 종류가 나의 건강 상태에 맞는지 판단하기 어렵다’(49.2%)는 답변이 가장 많아 내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의 종류·성분·섭취량 등 맞춤형 섭취 가이드에 대한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에 ‘비싼 가격’(42.8%)과 ‘정보 신뢰도’(36.8%) 등도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경험하는 5대 애로사항에 포함됐다.

섭취 건강기능식품 종류 Top8 (복수응답, 단위: %)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종류로는 '종합 비타민’(65.0%)이 가장 많았으며 , 다음으로 유산균(43.7%), 오메가 3 (35.4%), 칼슘 · 마그네슘 ’(26.4%) 순이었다.

건기식 구매 시 고려 요소·애로사항 (1+2+3 순위 , 단위 :%)

'건강기능식품 구입' 시 고려 사항으로 '합리적 가격’(58.2%)과 원료 · 성분 함량 (54.4%)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02. 운동 관리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 5명 중 4명이 공감하나,

퍼스널 트레이닝(PT) 등 일대일 강습 비용 지출에는 소극적

건강한 식습관과 더불어 신체 건강을 위한 두 번째 요소는 꾸준한 신체 활동이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현대인의 운동 습관을 본격적으로 파악하기 전에 이들이 운동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인식을 진단해 보았다.

먼저 ‘운동에 돈을 지불하는 것은 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와 ‘주기적 운동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이다’는 의견에 각각 79.4%, 61.9%가 동의해 응답자의 3분의 2가량이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여성의 동의율이 남성 대비 소폭 높았다.

운동에 대한 실천 태도에 대해서도 질문한 결과, ‘비싸더라도 퍼스널 트레이닝, 일대일 강습을 받는 편’이라는 의견의 동의율은 22.2%였고, ‘새롭고 다양한 운동을 찾거나 시도하는 편’이라는 의견의 동의율은 15.3%에 그쳤다.

두 의견 모두에서 20·30대의 동의율이 50·60대 대비 2배가량 높아 나이가 많을수록 운동 비용 지출을 나를 위한 투자로 본다는 인식(60대 86.9% vs. 20대 68.7%)과 대조를 이루었다. 이와 같은 고령층의 운동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차이는 어릴 때부터 운동을 ‘배우는 데’ 익숙지 않아 고비용 운동 학습에 대한 욕구와 적극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성향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운동 인식 현황 (단위: %)

운동에 돈을 지불하는 것은 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와 주기적 운동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이다 는 의견에 각각 79.4%, 61.9%가 동의해 응답자의 3분의 2가량이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성별 · 연령대별 운동 인식 (단위: %)

성별 및 연령대별로 '운동 인식'에 대한 차이를 알 수 있는 그래프이다.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의 WHO 권장 지침 실천율은 각각 56.4%, 42.8%에 불과,

특히 여성의 경우 높은 필요성 인식에 비해 실천율은 낮아

이와 같은 운동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현대인이 어떤 방식으로 운동 습관을 실천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해 보았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심장협회는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 고강도 유산소 운동(중강도 유산소 운동의 경우 5일 이상)과 2일 이상 근육 강화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평소에 유산소 운동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 질문한 결과, 56.4%가 WHO 권장 지침인 주 3일 이상 운동한다고 답했고, 근력 운동의 경우 이보다 적은 42.8%의 실천율을 보였다.

앞서 여성이 남성 대비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높은 공감률을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실제로는 남성의 운동 실천율이 더 높았으며, 특히 여성의 근력 운동 실천율은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유산소 운동의 경우 연령과 실천율이 대체적으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근력 운동의 경우 20대와 60대가 가장 활발히 실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47.9%, 60대 48.7%).

응답자의 3분의 2는 ‘체력·건강 유지’(65.0%)를 운동하는 이유 1위로 꼽았고, ‘만성질환 관리’(22.4%), ‘정서적 환기’(21.5%), ‘체중 감량과 미용’(19.0%), ‘근력 강화·근육 증강’(17.2%)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WHO 권장 지침 이하(‘주 2회 미만 운동’하거나 ‘안 함’) 응답자는 ‘귀찮거나 흥미가 없어서’(52.1%), ‘필요는 느끼나 동기부여가 부족해서’(49.4%), ‘돈·시간 등 물리적 여건이 안 돼서’(47.5%) 등의 이유로 운동을 안 한다고 답했으며, 5명 중 1명은 ‘하고 싶으나 뭘 할지 몰라서’(19.5%)라고 응답해 운동 종류·방법에 대한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의 도움을 필요로 했다.

운동 및 WHO 권장 지침 실천 현황 (단위: %)

56.4%가 WHO 권장 지침인 '주 3일' 이상 '운동'한다고 답했고 근력 운동의 경우 이보다 적은 42.8%의 실천율을 보였다.

운동하는·운동 안 하는 이유 (1+2순위, 단위: %)

응답자의 3분의 2는 체력 및 '건강 유지’(65.0%)를 '운동하는 이유' 1위로 꼽았고, 만성질환 관리 (22.4%), 정서적 환기(21.5%), 체중 감량과 미용(19.0%), 근력 강화 · 근육 증강 (17.2%)이 뒤를 이었다.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은 ‘단순 걷기나 산책’,

85%는 운동 방식에 자신이 없다고 응답하고, 그중 34%는 도움을 필요로

일상생활에서 횟수와 무관하게 운동을 조금이라도 하고 있다는 응답자(유산소 운동 실천자 86.5%, 근력 운동 실천자 64.8%)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운동 행태를 살펴보았다.

조사 대상자 10명 중 6명은 ‘단순 걷기·산책’(59.1%)과 같은 실외 운동을 가장 많이 한다고 답했으며, ‘영상 가이드 없는 자체 홈트레이닝’(33.8%), ‘러닝·조깅·등산 등 야외 활동’(33.7%), ‘헬스·요가·골프·수영 등 외부 센터 이용’(27.4%), ‘무료 온라인 홈트레이닝 구독’(20.7%)이 뒤를 이었다.

기타 운동으로 ‘일대일·그룹 PT’(6.3%), ‘유료 온라인 홈트레이닝 구독’(6.1%) 역시 7위권에 진입해 집 안 운동을 비롯해 집 밖에서 하는 실내·실외 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운동 습관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활발한 운동 1위인 ‘단순 걷기·산책’의 경우 여성의 응답률이 특히 높았으며, 2위 ‘영상 가이드 없는 자체 홈트레이닝’과 3위 ‘러닝·조깅·등산 등 야외 활동’은 남성의 실천율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50·60대가 상위 3개 종목의 운동을 집중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저연령층의 경우 상위 7개 종목 전반에 걸쳐 상대적으로 고른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1장에서 살펴본 ‘새롭고 다양한 운동을 상대적으로 많이 시도’하는 저연령층의 성향과 일치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4위와 5위를 차지한 외부 시설 이용과 무료 온라인 홈트레이닝 구독은 여성의 선호도가 더 높게 나타난 반면, 남성은 6위 일대일·그룹 PT와 7위 유료 온라인 홈트레이닝 구독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현재 하고 있는 운동 Top7 (복수응답, 단위: %)

조사 대상자 10명 중 6명은 '단순 걷기' 및 '산책’과 같은 '실외 운동'을 가장 많이 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집 안 운동부터 집 밖에서 하는 실내·실외 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운동 습관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 운동을 통해 가장 확인하고 싶어 하는 지표는 무엇인지 질문해 보았다.

조사 결과 ‘체지방량’이 56.9%로 압적으로 많았으며, ‘골격근량’(49.5%), ‘칼로리 소모량’(46.4%), ‘체중’(45.3%), ‘혈당’(32.1%), ‘걸음 수’(28.3%), ‘심박 수’(25.8%) 순이었다. 이 지표들은 모두 ‘건강과 활력 유지’, ‘만성질환 관리’, ‘체중 감량과 미용’ 등 앞선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된 운동 목적에 부합하는 결과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체지방량·골격근량·칼로리 소모량 등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앞서 신체 건강을 구성하는 한 축인 ‘영양’ 측면에서도 확인된 결과로, 여성은 ‘간헐적 단식’, ‘채소 먼저 먹기 등 음식 먹는 순서 챙기기’, ‘칼로리 제한’과 같은 체중 감량을 위한 식단 관리 측면에서 남성 대비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현재 실천 중인 운동의 수준에 대해 이들은 스스로를 어느 정도라고 평가할까? 운동 강도·자세·루틴 등 운동 방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응답률은 14.9%에 그친 반면, 85%에 달하는 응답자는 운동 방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그중 51.6%는 ‘운동 방식에 대해 약간의 지식은 있으나 완벽히 수행하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33.5%는 자신의 운동 수준을 낮게 평가하며 ‘운동 방식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성별로는 대체적으로 남성이 여성 대비 운동 방식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남성 18.2%, 여성 11.5%), ‘운동 방식에 대해 지식이 부족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월등히 높았다(여성 39.8%, 남성 27.4%).

1장에서 여성이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남성보다 높은 공감을 보인 반면 실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함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운동 수준 자가진단에서도 여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자신감을 보이며 운동에 대한 인식과 실천 수준의 차이를 드러내, 궁극적으로 다양한 방식의 건강 코칭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통해 건강관리 질적 수준 향상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운동을 통한 확인 희망 지표 (복수응답, 단위: %)

운동을 통해 가장 확인하고 싶어 하는 지표는 '체지방량'이 56.9%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 '골격근량 ’(49.5%), 칼로리 소모량(46.4%), 체중 (45.3%), 혈당(32.1%), 걸음 수(28.3%), 심박 수 (25.8%) 순이었다.

운동 수준 자가진단 (단위: %)

'운동 방식'에 대해 잘 있다는 응답률은 14.9%에 그친 반면, 85%에 달하는 응답자는 운동방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Key Findings

‘몸’ 건강 관리 필요성에 대해서는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나,
‘잘 먹는’ 노력 대비 ‘잘 움직이는’ 노력에 있어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

☑️  영양 성분 살피기, 아침 식사하기 등 고연령대는 건강 밥상 실천 중

  • 10명 중 5명(51.9%)은 ‘하루 세끼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
  • 식사 방법 및 메뉴 선정 시 최우선 고려 요소로는 나이가 어릴수록 ‘맛’과 ‘가격’을, 나이가 많을수록 ‘영양 성분’을 중시
  • ‘아침 식사’ 섭취율(51.5%)은 ‘저녁’(93.3%)과 ‘점심’(89.7%) 대비 낮으나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하는 반면(20대 35.1% vs. 60대 76.5%), ‘간식’과 ‘야식’은 20·30대가 더 많이 섭취(간식 20대 32.7% vs. 60대 29.0%, 야식 20대 8.1% vs. 60대 3.6%)

     

☑️  10명 중 7명(69.7%)은 식단 관리, 9명(90.0%)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며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

  •  50·60대는 타 연령대 대비 식단 관리에 적극적(50대 73.2%, 60대 83.6%로 평균을 상회)
  • 가장 많이 실천하는 식단 관리 방법은 ‘당 줄이기’(52.5%)이며, 다음으로 ‘식사 후 걷기’(45.2%), ‘저염식’(41.1%), ‘금주·절주’(35.1%), ‘간헐적 단식’(28.2%) 순
  • 건강기능식품 중 ‘종합 비타민’(65.0%)을 가장 많이 섭취하고, ‘유산균’(43.7%), ‘오메가3’(35.4%), ‘칼슘·마그네슘’(26.4%) 섭취도 활발
  • 식단 관리 방법 및 건강기능식품 원료·성분의 함량과 종류에 대한 확신은 부족

     

☑️  3분의 2가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나(61.9%), 운동 실천율은 그에 못 미침

  • 연령이 높을수록 운동 비용 지출 필요성에 공감하나, PT·일대일 강습 등의 비용 지출은 20·30대에서 높게 나타남(20대 30.8%, 30대 30.4% vs. 50대 17.1%, 60대 15.4%)
  •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의 WHO 권장지침 실천율은 각각 56.4%, 42.8%에 불과
  • 운동하는 이유로는 ‘체력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가 압도적 1위(65%)
  • 운동 안 하는 3가지 이유는 ‘흥미 없음’(52.1%), ‘동기부여 부족’(49.4%), ‘돈·시간 없음’(47.5%)


☑️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하는 운동 1위는 ‘단순 걷기나 산책’(59.1%)

  • ‘단순 걷기·산책’의 경우 여성의 응답률이 남성보다 높으며(여성 62.7% vs. 남성 55.7%), 연령이 높을수록 응답률도 동반 상승
  • 자체 홈트레이닝’(33.8%), ‘등산 등 야외 활동’(33.7%), ‘헬스 등 외부 센터 강습’(27.4%) 역시 활발
  • 운동하는 응답자의 85.1%는 운동 방식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며, 그중 33.5%는 도움을 필요

균형 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의 필요성에 대한 높은 인식하에 10명 중 7명이 식단 관리를 하고 9명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등 현대인의 활발한 식습관 개선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체 활동 역시 ‘단순 걷기·산책’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 있으나, WHO 권장지침 실천율은 절반 수준(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각각 56.4%, 42.8%)에 그쳐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했다.

‘영양’ 측면에서는 식단 관리 방법 및 건강기능식품 원료·성분의 함량·종류에 대해, ‘운동’ 측면에서는 운동 방식에 대해 확신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 개별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가이드에 대한 니즈가 높음을 확인했다.

황원경

KB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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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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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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