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1] 건강관리에 '진심'인 베이비부머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 4화
시리즈 총 7화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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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베이비부머는 6.25 전쟁 직후 높은 출생률을 기록한 ‘1955부터 1963년까지 9년간 태어난 사람들’을 지칭한다. 2024년 현재 한국 베이비부머는 697만 명이며 남성 341만 명, 여성 356만 명으로 여성이 15만 명 정도 더 많다.

올해 61~69세인 베이비부머는 본격적 경제 활동기인 30~40대에 한국의 경제성장기를 거치면서 경제성장을 견인한 세대이자 부를 축적한 세대이기도 하다. 이제 대다수의 베이비부머가 은퇴하여 노후 시기에 진입한 상황이다.

《2023 KB골든라이프보고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지만, 행복한 노후기의 핵심 요건은 ‘건강’이다. 노후기에 진입한 베이비부머가 웰니스를 위해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관리상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베이비부머의 웰니스는 개인적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지만, 사회 안정, 사회 복지, 의료 비용 등 사회적·경제적으로도 큰 의의를 지닌다.

이에 베이비부머의 건강 상태 및 관리 현황을 파악하여 웰니스를 위한 개인적 관리 개선점, 사회적 지원 방안, 제도 및 정책적 대응책 등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장에서는 베이비부머의 건강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웰니스를 위해 실천하는 운동 관리, 식단 관리, 건강기능식품 섭취 관리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본 장에 소개된 베이비부머의 건강관리 행태에 대한 결과는 독립된 경제생활을 하고 있는 1955~1963년생의 베이비부머 3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했다.

01. 베이비부머의 건강관리

베이비부머 5명 중 1명 정도 만이 신체·정신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응답,

그러나 그 외 세대에 비해서는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는 편

1955에서 1963년 사이 태어난 베이비부머는 한국 경제성장을 견인한 세대다. 이제 경제 활동의 주무대에서 내려와 시니어 세대에 접어드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라 할 수 있어, 베이비부머의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먼저 신체적 건강관리에 대해 베이비부머의 23.8%만이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그 외 세대 (17.7%)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성별 차이는 거의 없어 남성의 25.1%, 여성은 이보다 낮은 22.6%가 신체적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반면 신체적 ‘건강관리를 못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베이비부머 비율은 31.2%로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베이비부머 비율(23.8%)보다 약간 높았다.
 

정신적 건강관리에 대해서도 베이비부머의 22.2%만이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응답하며 신체적 건강관리 (23.8%)와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그 외 세대(14.8%)에 비해서는 1.5배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정신적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응답한 베이비부머 비율은 남성(21.8%)과 여성(22.6%)의 차이가 없었으나, ‘건강관리를 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남성(39.7%)이 여성(32.1%)보다 높았다.

베이비부머의 신체적 건강관리 자가진단 (단위: %)

'신체적 건강관리'에 대해 '베이비부머'의 23.8% 만이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 그 외 세대 (17.7%)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베이비부머의 정신적 건강관리 자가진단 (단위: %)

'정신적 건강관리'에 대해서 베이비부머의 22.2% 만이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 외 세대 (14.8%)에 비해서는 1.5배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주기적 운동, 건강 수치 확인, 식단 관리, 규칙적 식사 등에서

그 외 세대에 비해 높은 실천율을 보여

베이비부머가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실천하는 행동으로는 1~2년마다 실시하는 ‘주기적 건강검진’이 91.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양제·건강기능식품 섭취’(65.6%), ‘주기적 운동’(59.9%), ‘주기적 건강 수치 확인’(53.4%) 등을 절반 이상이 실천하고 있었다. 이를 포함하여 규칙적 식사,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 건강한 식단 관리 등 다양한 건강관리 행동에서 베이비부머는 그 외 세대에 비해 높은 실천율을 나타내며 건강관리에 열심이었다.

특히 ‘주기적 운동’(16.7%p), ‘주기적 건강 수치 확인’(15.5%p), ‘건강한 식단 관리’(15.0%p), ‘규칙적 식사’(12.9%p)에서 베이비부머가 그 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실천율을 나타냈다.

베이비부머가 실천하는 5가지 건강관리 행동에 대한 성별, 연평균 가구소득별 차이를 살펴보았다. 성별로는 5가지 중 ‘주기적 운동’(4.1%p)과 ‘규칙적 식사’(4.0%p)는 남성이, ‘건강한 식단 관리’(9.9%p)는 여성이 실천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연평균 가구소득별로는 5가지 중 ‘영양제·건강기능식품 섭취’의 경우를 제외하고 ‘주기적 운동’, ‘주기적 건강 수치 확인’, ‘규칙적 식사’, ‘건강한 식단 관리’의 4가지 행동에서 ‘1억 원 이상’ 베이비부머의 실천 정도가 ‘1억원 미만’에 비해 높았다. 연평균 가구소득 ‘1억 원 미만’ 베이비부머는 ‘건강한 식단 관리’를 제외하고 4가지 행동에서 ‘6천만 원 미만’과 ‘6천만 원~1억 원 미만’ 사이 실천 정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베이비부머의 현재 건강관리 행동 (복수응답, 단위: %)

'베이비부머'가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실천하는 행동으로는 1~2 년마다 실시하는 '주기적 건강검진'이 91.6% 로 가장 많았다.

02. 베이비부머의 운동 관리

베이비부머 96.7%는 유산소 운동, 81.3%는 근육 운동 중이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적극적

앞서 베이비부머는 건강관리 목적으로 주기적 운동에 대해 높은 관심과 실천 정도를 나타냈다. 베이비부머가 현재 어떤 운동을 얼마나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먼저 베이비부머의 96.7%는 유산소 운동을 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주 3일 이상의 유산소 운동 권장지침 실천율은 77.3%로 베이비부머 외 세대(51.6%)에 비해 높았다. 남성이 여성보다는 운동 횟수가 소폭 많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지침 실천율의 경우 남성은 78.8%, 여성은 75.8%였다.

근육 운동을 하는 응답자 비율은 유산소 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베이비부머의 81.3%가 근육 운동을 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주 2일 이상 근육 운동 권장지침 실천율은 48.0%였다. 성별로는 남성(54.2%)이 여성(42.1%) 대비 12.1%p 높게 나타나며 근육 운동에서는 성별 차이가 컸다.

남성이 운동에 더 적극적이라는 점은 운동시간에서도 알 수 있었는데 ‘주 4시간 이상’ 운동하는 경우가 남성은 35.1%, 여성은 24.3%로 10.8%p 더 많았다.

베이비부머의 평소 운동 현황 (빈도 및 시간) (단위: %)

주 3일 이상의 '유산소 운동' 권장지침 실천율은 77.3%로 '베이비부머' 외 세대 (51.6%)에 비해 높았다.

집에서 하는 운동보다 집 밖에서 하는 운동을 즐겼고,

남성과 여성을 불문하고 조깅, 등산, 자전거 타기 등 야외 활동을 가장 선호

베이비부머는 구체적으로 어떤 운동을 하고 있는지 질문해 보았다. 조사 결과 집 밖 운동인 ‘단순 걷기나 산책’이 65.5%로 가장 많았고, 다음 집 안 운동인 ‘영상 가이드 없는 자체 홈트레이닝’이 40.1%를 차지했다. 그 외 집 밖 운동인 ‘조깅·등산·자전거 등 야외 활동’(38.7%), ‘피트니스 센터 운동‘(22.8%), ‘무료 온라인 홈트레이닝 구독’(12.8%) 등의 순이었다.

베이비부머는 그 외 세대에 비해 온라인 영상을 시청하지 않고 집 밖에서 하는, 비용이 들지 않는 운동을 선호했으며 여성에 비해서는 남성이 이러한 성향이 더 강했다. 베이비부머가 현재 하고 있는 운동 4위와 5위를 차지한 ‘피트니스 센터 운동’이나 ‘온라인 홈트레이닝 구독’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비용이 발생하는 운동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의 활용율이 높았다.

베이비부머의 76.8%가 집 밖에서 하는 운동인 ‘조깅·등산·자전거 등 야외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그 외에는 참여율이 크게 낮아 ‘웨이트 트레이닝(헬스)’ 18.2%, ‘골프’ 13.2%, ‘요가·필라테스’ 12.0%, ‘수영’ 10.3%의 순이었다.
 

운동 종류별로는 ‘조깅·등산·자전거 등 야외 활동’은 남성(80.4%)과 여성(73.4%)을 불문하고 가장 많이 하고 성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 외 ‘골프’, ‘웨이트 트레이닝’ 등 혼자 하는 동적인 운동은 남성의 선호도가 높은 반면, ‘요가·필라테스’, ‘수영’ 등 정적인 운동은 여성이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베이비부머가 현재 하고 있는 운동 (복수응답, 단위: %)

'베이비부머'는 단순 '걷기'나 산책이 65.5%로 가장 많았고, 다음 집 안 운동인 영상 가이드 없는 자체 홈트레이닝이 40.1% 를 차지했다.

베이비부머의 집밖 운동 (복수응답, 단위: %)

베이비부머의 76.8%가 집 밖에서 하는 운동인 조깅, 등산, 자전거 등 '야외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03. 베이비부머의 식단 관리

절반에 가까운 48.2%가 평소 식단 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응답,

이는 76.7%가 아침 식사를 하며 삼시 세끼를 고르게 챙긴 결과로 보임

베이비부머의 건강관리 관심사 중 앞서 살펴본 ‘운동 관리’ 못지않게 중요한 사항은 ‘식단 관리’다. 베이비부머의 평소 식단 관리에 대한 인식과 식사 현황에 대해 살펴보았다.

베이비부머에게 평소 ‘식단 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해 보았다. 조사 결과 절반에 가까운 48.2%가 ‘항상 또는 거의 항상 식단 관리를 하고 있다’고 응답해 그 외 세대의 27.6%에 비해 크게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53.7%)이 남성(42.5%)보다 평소 ‘식단 관리를 잘 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하루에 몇 끼를 먹는지 질문한 결과, 평소 아침 식사를 하는 베이비부머(76.7%)는 점심, 저녁과 함께 삼시 세끼를 고르게 챙겨 먹고 있었다. 베이비부머의 29.5%가 식사 외 간식을 챙기는 반면 야식을 먹는 경우는 3.8%로 거의 없었다. 식사 패턴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볼 수 있었는데, 남성은 삼시 세끼를 챙기는 비율이 여성보다 높고 끼니 중심의 식사를 하고 있었고, 여성은 삼시 세끼는 챙기는 비율이 남성에 비해 낮고 간식으로 끼니를 보완하는 섭취 행동을 나타냈다.

베이비부머의 식단 관리 현황 (복수응답, 단위: %)

'베이비부머'의 절반에 가까운 48.2%가 평소 '식단 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성별로는 여성 (53.7%)이 남성 (42.5%)보다 평소 식단 관리를 잘 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베이비부머의 식사 현황 (복수응답, 단위: %)

평소 '아침 식사'를 하는 베이비부머 (76.7%)는 점심 , 저녁과 함께 삼시 세끼를 고르게 챙겨 먹고 있었다. 베이비부머의 29.5%가 '식사 외 간식'을 챙기는 반면 야식을 먹는 경우는 3.8% 로 거의 없었다.

절반 이상은 저염식을 하거나 식사 후 산책 등으로 식단 관리 중,

그러나 자신의 식단 관리 방법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해

식사 횟수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베이비부머가 삼시 세끼를 잘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단의 질적인 면에서는 어떤 관리 방법을 활용하고,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질문해 보았다.

베이비부머의 주된 식단 관리 방법은 ‘저염식’을 하거나(55.6%), ‘식사 후 걷거나’(53.0%), ‘당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52.1%) 등의 3가지였다. 특히 ‘저염식’을 하거나 ‘식사 후 걷기’는 그 외 세대(각각 37.5%, 43.3%)에 비해 베이비부머가 높은 실천율을 보이는 특징적인 식단 관리 방법이었다. 반면 ‘간헐적 단식’을 하거나, ‘저탄고지, 키토 식단을 한다’는 응답률은 그 외 세대에서 더 높게 나타나 세대별로 식단 관리 방법의 차이가 있음을 반증했다.

평소 식단을 관리하고 있는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식단 관리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질문해 보았다. 베이비부머가 가진 식단 관리에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식단 관리 방법이 적절한지 모르겠다’(42.5%)로 나타났다.

식단 관리 방법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그 외 세대(40.6%)에서도 비슷한 응답률을 나타내 한국인이 전반적으로 갖는 애로사항임을 알 수 있었다. 근소하게 베이비부머의 응답률이 높았으나(+1.9%p), 식단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으나 그 방법에 대한 확신이 없음을 볼 때 관련 정보에 대한 부재와 자신의 식단 관리가 적절한지 점검받고자 하는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

베이비부머의 평소 식단 관리 방법 Top10 (단위: %)

베이비부머의 주된 '식단 관리 방법'은 '저염식'을 하거나 (55.6%), 식사 후 걷거나 (53.0%), 당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52.1%) 등의 3가지였다.

베이비부머의 식단 관리 애로사항 (복수응답, 단위: %)

베이비부머가 '식단 관리'에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식단 관리 방법이 적절한지 모르겠다(42.5%) 로 나타났다.

04. 베이비부머의 건강기능식품 섭취 관리

94%가 종합 비타민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 중이며,

건강기능식품 섭취 계기는 친구·지인, 가족, 전문가 추천 등의 입소문을 통해서

베이비부머가 건강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섭취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먼저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베이비부머는 94.0%로 거의 대부분 섭취하고 있었다.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종류는 ‘종합 비타민’(72.6%)이 가장 많고, 뒤이어 ‘유산균’(49.9%), ‘오메가3’(44.4%), ‘루테인·지아잔틴’(34.0%), ‘칼슘·마그네슘’(29.4%)의 순이었다.

베이비부머가 그 외 세대에 비해 섭취율이 높은 건강기능식품은 ‘오메가3’(+6.3%p), ‘루테인·지아잔틴’(+8.2%p), ‘뼈·관절·건강보조제’(+11.1%p), ‘홍삼·녹용’(+6.7%p), ‘콜라겐’(+5.8%p)였다. 건강기능식품 섭취율은 전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는데, 예외적으로 ‘홍삼·녹용’ 섭취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게 된 계기는 ‘친구·지인 추천’(24.8%), ‘가족 추천’(23.3%), ‘전문가 추천’(19.3%)이 많았으며, 대부분 오프라인의 ‘입소문’을 통해 정보를 얻고 섭취하게 된 것으로 보였다.

베이비부머의 건강기능식품 섭취 현황 (단위: %)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베이비부머는 94.0%로 거의 대부분 섭취하고 있었다.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종류'는 '종합 비타민'(72.6%)이 가장 많다.

베이비부머의 건강기능식품 섭취 계기 (단위: %)

'건강기능식품 섭취' 계기는 친구 및 지인 추천 ’(24.8%), 가족 추천 ’(23.3%), 전문가 추천 ’(19.3%)이 많았으며 , 대부분 오프라인의 입소문을 통해 정보를 얻고 섭취하게 된 것으로 보였다.

4분의 1만이 자신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다수는 자신이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이 적절한지 확인을 받고 싶어 함

94%의 베이비부머가 한 가지 이상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양적인 확대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질적인 면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으며,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베이비부머가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자신이 적절하게 섭취하고 있느냐일 것이다.

베이비부머에게 섭취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자신에게 맞는지 질문한 결과, 25.4%만이 ‘나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이라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절반이 넘는 57.9%가 ‘잘 모르겠다’, 16.7%가 ‘나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확신이 없다’고 응답하며 섭취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었다.

성별로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에서 남성(56.0%)과 여성(59.8%)이 비슷한 응답율을 나타냈으나, ‘나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확신이 없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성(19.0%)이 남성(14.3%)보다 4.7%p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베이비부머가 확신하지 못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질문해 보았다. 조사 대상자들은 건강기능식품 선택상의 어려움으로 ‘원료·성분 종류’(55.3%)와 ‘원료·성분 함량’(54.2%)이 자신에게 맞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그 외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도 많았지만(38.9%) ‘원료 원산지가 좋은지 판단하기 어렵다’(36.0%), ‘제공된 정보를 신뢰하기 어렵다’(35.2%), ‘제조회사를 신뢰하기 어렵다’(34.6%) 등도 높은 응답율을 보여 자신의 선택을 점검해 주는 조언자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베이비부머의 건강기능식품 적절성 평가 (단위: %)

'베이비부머'에게 섭취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자신에게 맞는지 질문한 결과 25.4% 만이 나에게 맞는 건강기능식 품이라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베이비부머의 건강기능식품 선택시 어려움(1+2+3순위, 단위: %)

베이비부머가 '건강기능식품 선택'상의 어려움으로 원료, 성분 종류 ’(55.3%)와 원료 및 성분 함량(54.2%)이 자신에게 맞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 해외 사례로 '그린셰프'와  '핏포에버'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출처 : 그린셰프(Green Chef), 핏포에버(FitForever)

Key Findings

1955년에서 1963년 사이 태어난 한국의 베이비부머,
건강관리에 ‘진심’이며 열심이지만 관리 방법의 ‘적절성’에 대해 ‘진단’받고 싶어 한다

☑️  베이비부머의 5명 중 1명 정도 만이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

  • 베이비부머의 23.8%만이 신체적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
  • 베이비부머의 22.2%만이 정신적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 정신적 건강관리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여성(32.1%)보다 남성(39.7%)이 더 높음
  • 건강관리 행동으로는 ‘주기적 건강검진’(91.6%), ‘영양제·건강기능식품 섭취’(65.6%), ‘주기적 운동’(59.9%), ‘주기적 건강 수치 확인’(53.4%) 등을 절반 이상이 실천

     

☑️ 베이비부머의 96.7%는 유산소 운동, 81.3%는 근육 운동 중이며, 비용이 안드는 집 밖 운동을 선호

  • 베이비부머의 96.7%는 유산소 운동을 하고, 77.3%가 ‘주 3회 이상’ 운동(WHO 권장지침 실천율)
  • 베이비부머의 81.3%는 근육 운동을 하고, 48.0%가 ‘주 2회 이상’ 운동(WHO 권장지침 실천율)
  • 집 안 운동보다 집 밖 운동을, 조깅·등산·자전거 타기 등 야외 활동을 선호
  • 비용 측면에서 남성은 집 밖 실외에서 하는 비용이 들지 않는 운동을, 여성은 집 밖 실내에서 하는 비용을 지불하는 운동에 우호적

     

☑️  베이비부머의 48.2%가 저염식, 저당식, 식사 후 산책 등으로 식단 관리 중이나 방법의 적절성에 의문

  • 베이비부머의 76.7%가 아침 식사를 하며 삼시 세끼를 고르게 챙김
  • 남성은 삼시 세끼를 챙기는 비율이 높으며 끼니 중심의 식사를, 여성은 간식을 먹는 경우가 많음
  • 베이비부머의 절반 이상은 저염식 섭취, 식사 후 산책, 저당 식품 선택 등으로 나름대로 식단 관리 중



☑️ 베이비부머의 74.5%가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이 자신에게 맞는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음

  • 베이비부머의 94%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며, 그중 ‘종합 비타민’을 가장 많이 섭취(72.6%)
  • 건강기능식품 섭취 계기는 친구·지인(24.8%), 가족(23.3%), 전문가(19.3%) 추천 등의 ‘입소문’
  • 베이비부머의 74.6%는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이 자신에게 맞는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음 (‘잘 모르겠다’가 57.9%, ‘나에게 맞다는 확신이 없다’가 16.7%)
  • 건강기능식품 선택 시 어려움은 자신에게 맞는 ‘원료·성분 종류’(55.3%)와 ‘원료·성분 함량’(54.2%) 판단

베이비부머는 스스로 신체 건강관리나 정신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지 않았다. 그러나 이를 보완하기 위해 주기적 건강검진, 영양제·건강기능식품 섭취, 주기적 운동·건강 수치 확인 등을 열심히 실천했다. 96.7%의 베이비부머가 유산소 운동을, 81.3%는 근육 운동을 했다.

건강기능식품도 94%가 섭취하고 있었다. 이들은 진심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으나 그 방법론에 대한 확신은 부족했다. 식단 관리 방법이나 운동 방법은 적절한지, 건강기능식품은 자신에게 맞는지 등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을 필요로 했다.

미국 그린셰프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영양 코칭, 식단 관리 코칭, 식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국 핏포에버도 운동 계획, 개인화 프로그램과 전담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에서도 식단 및 운동 관 리, 건강기능식품 섭취 등 베이비부머의 건강관리 방법에 대한 적절성 진단과 어드바이스에 대한 니즈 등을 반영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건강 증진을 위한 생태계 구축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황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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