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베이비부머는 6.25 전쟁 직후 높은 출생률을 기록한 ‘1955부터 1963년까지 9년간 태어난 사람들’을 지칭한다. 2024년 현재 한국 베이비부머는 697만 명이며 남성 341만 명, 여성 356만 명으로 여성이 15만 명 정도 더 많다.
올해 61~69세인 베이비부머는 본격적 경제 활동기인 30~40대에 한국의 경제성장기를 거치면서 경제성장을 견인한 세대이자 부를 축적한 세대이기도 하다. 이제 대다수의 베이비부머가 은퇴하여 노후 시기에 진입한 상황이다.
《2023 KB골든라이프보고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지만, 행복한 노후기의 핵심 요건은 ‘건강’이다. 노후기에 진입한 베이비부머가 웰니스를 위해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관리상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베이비부머의 웰니스는 개인적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지만, 사회 안정, 사회 복지, 의료 비용 등 사회적·경제적으로도 큰 의의를 지닌다.
이에 베이비부머의 건강 상태 및 관리 현황을 파악하여 웰니스를 위한 개인적 관리 개선점, 사회적 지원 방안, 제도 및 정책적 대응책 등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장에서는 베이비부머의 건강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웰니스를 위해 실천하는 운동 관리, 식단 관리, 건강기능식품 섭취 관리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본 장에 소개된 베이비부머의 건강관리 행태에 대한 결과는 독립된 경제생활을 하고 있는 1955~1963년생의 베이비부머 3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