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2023년 위험요인과 금융위기의 그림자

최근 금융위기 불안감의 실체와 대응
시리즈 총 5화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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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세계경제는 많은 위험요인에 직면해 있으며, 많은 기업과 금융기관은 위기 상황을 고려해 2023년에 대비해 왔음

  • 2022년말을 되돌아보면, 주요국 인플레이션이 1980년대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상하면서 경기침체와 극단적인 위기 상황까지도 걱정하는 분위기였음

    ※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1980년 13.6%, 2011~2020년 평균 1.7%, 2022년 8.0%
    ※ 미국 기준금리(고점): 2020년말 0.25%, 2021년말 0.25%, 2022년말 4.50%, 현재(4.75%)
       한국 기준금리: 2020년말 0.50%, 2021년말 1.00%, 2022년말 3.25%, 현재(3.50%)

  • 더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지속되면서 세계경제 전망을 악화시켰음

  • 교역환경 측면에서도 미국의 반도체법(CHIPs Act)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세와 핵심원자재법(CRMA) 등은 보호무역주의의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분절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음

  • 이를 반영해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위기상황을 상정한 경영계획을 마련했고, 일부는 선제적으로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에 나서기도 했음

2023년초 세계경제 전망이 일부 개선되었으나, 미국 SVB 사태를 계기로 경기침체와 위기에 대한 걱정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

  • 연초만 하더라도 유럽경제는 따뜻한 날씨와 높은 가스 재고량으로 침체 우려가 약화되었으며, 중국경제는 봉쇄조치 해제로 인해 반등이 예상되었음

  • 미국의 경우, 양호한 고용과 소비가 지속되면서 경착륙∙연착륙이 아닌 노랜딩(No- Landing) 가능성도 언급되는 등 낙관적 전망이 우세했음

  • 그러나 3.10일에는 유동성 관리 실패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ilicon Valley Bank, SVB)과 시그니처뱅크(Signature Bank)가 폐쇄되고, 3.20일 Credit Suisse가 UBS에 인수되면서 금융위기의 그림자를 드리웠음
이승훈

KB경영연구소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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