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1월 환율 전망

시리즈 총 4화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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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환율 전망 Summary

1. 12월 동향, 연준의 금리인하 시사에 달러 약세
 - 달러/원 환율, 미국 연준의 완화적 기조와 연말 위험선호 심리에 하락
 - 12월 FOMC, 예상보다 ‘더 완화적’ 선회로 금리 하락, 달러 약세
 - ‘매파적’ 유로와 여전히 ‘완화적’ 일본, 하지만 비달러 통화는 모두 강세
 - ‘덜 강한’ 원화, 미국보다 더 하락한 한국 채권금리 영향


2. 1월 전망, 아직 남아있는 미국 금리인하 의구심
 - 주요 이벤트, 미국 고용과 물가 결과에 따른 연준 금리인하 기대 영향
 - 미국 경제지표는 아직 양호, 금리 하방 압력은 제한적
 - 유로와 영국의 부진한 실물경기, 일본은 1월에도 완화 유지 전망
 - 달러/원 환율, 달러 약세 기조 반영하여 1,265~1,325원 전망


3. 중기 환율 전망
 - 2024년 달러 약세 전망 우세, 하지만 유로와 일본 등 상대국 경제도 중요
 - 2024년 달러화는 2분기부터 점진적 약세를 보일 전망

1월 주요 환율 전망

'1월' 주요 환율 전망으로 한국 원화 현재가는 1310원이다.

자료: Bloomberg (2024.1.3), KB 국민은행 전망

12월 동향, 미국 연준의 갑작스런 금리인하 시사에 달러 약세, 달러/원 하락

2023년 12월 달러화는 예상대로 약세를 보였는데, 달러/원 환율은 덜 하락했다. 달러화 지수 (DXY)는 12월 한 달 동안 1.8% 급락했다. 12월 중순 열렸던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의 경제전망 (SEP) 내용이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이었다.

무엇보다 2024년 연말 목표금리를 기존 5.1%에서 4.6%로 하향 조정하여 2024년 3회 이상의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하고 달러도 다른 통화 대비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덜 하락했는데, 이는 원화가 ‘덜 강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 국고채 금리 하락에 한미 금리 역전 폭이 더 확대되었고, 한국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이 원화 강세를 제약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에 비해 유로, 영국 등 미약한 성장

'미국', 유로, 영국, 일본 국가 별 2023년 GDP, 2024년  GDP 비교한 그래프이다.

자료: Bloomberg Consensus

1월 전망, 아직 남아있는 금리인하 의구심에 달러화 및 달러/원 혼조 예상

1월에도 월초부터 미국 연준의 FOMC 의사록에 이어 12월 고용 및 물가 등 핵심지표 결과를 주목할 것이다. 미국 경제가 아직은 견조한 양상이며, 4분기 성장도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심각한 경기부진을 시사할 정도는 아닐 것이다. 오히려 미국 국채 금리가 단기에 과도하게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1월에는 금리의 반등과 증시의 조정 등이 예상된다. 1월 말 예정된 미국 4분기 성장률 결과와 FOMC 회의에 대한 경계심리는 달러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달러/원 환율은 1월에 하단 1,265원에서 상단 1,325원 수준을 등락, 평균 환율은 1,295원을 예상한다. 12월에 비해 10원 정도 하락하는 수준이며, 기술적으로 하방 압력이 우세하나, 미국 경제지표를 감안하면 연준의 금리인하 의구심이 남아 금리와 달러의 하방을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FV, 위험회피 반영 1,298.4원

2024년 달러/원 환율은 기존 전망치인 연평균 '1,270원' 수준을 유지하며, 하반기에는 1,250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자료: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추정

중기 전망, 2024년 2분기부터 미국의 금리인하와 달러 약세 동반될 전망

2024년에는 달러 약세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연준의 금리인하 시작, 위험선호 등 투기적 수요 등은 달러 약세 배경이다. 하지만 유로지역과 영국 등 상대국 경제도 여전히 부진하고, 일본은 완화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1분기에는 시장의 혼조가 예상된다.

2분기부터 각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보다 강해져야 달러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2024년 달러/원 환율은 기존 전망치인 연평균 1,270원 수준을 유지하며, 하반기에는 1,250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1월 주요 환율 전망 (1/3일 기준)

- 달러/원 환율: 1,265~1,325원 (현재 1,310원)

- 유로/원 환율: 1,380~1,450원 (현재 1,433원)

- 엔/100원 환율: 885~940원 (현재 922원)

- 위안/원 환율: 178.0~185.0원 (현재 183.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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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

매일, 매주, 매월, 분기별 환율 정보와 함께 국제외환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합니다.

문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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