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달러/원 환율은 1,220원에서 출발하여 월말에는 1,320원까지 치솟았다. 월평균으로는 1,276원으로 전월 평균치인 1,245원에 비해 31원이 급등했다. 월초 2월 FOMC 회의 결과는 베이비 스텝 금리인상으로 예상에 부합했으나, 이후 발표된 미국 1월 고용지표의 서프라이즈, 2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PCE 물가 등 물가상승압력이 다시 커졌고, 소매판매 등 소비 지표 등도 양호함에 따라 미국 연준이 더 높은 수준의 금리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미국 국채 금리도 월초 대비 40bp 이상 급등했으며, 달러화 지수도 3% 이상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2월 무역수지 적자 지속, 위험회피까지 동반되며 원화 약세가 더욱 심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