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달러/원 환율은 1,340원을 상회하는 등 연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간 달러화는 1.9%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미국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 등이 둔화했고, 1분기 성장 부진, 은행 부실 등이 우려됨에 따라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러한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은 1.2% 상승, 오히려 원화 약세가 심화되었다. 수출 부진과 무역수지 적자, 예정된 배당금 역송금 수요, 지정학적 갈등과 역내 달러 매수 등이 몰리면서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환율이 지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