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달러/원 환율은 월초 1,350원대로 출발했으나, 빅 이벤트였던 FOMC 회의 결과가 예상보다 완화적으로 평가되고, 미국 10월 고용, 소비자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가 전월보다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달러화 약세에 달러/원 환율도 급락했다.
특히 달러화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8%에서 4.2%대로 급락하면서 달러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달러 약세로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등 비달러 통화는 물론 아시아 통화인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 등의 강세가 원화에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 11월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 지속 등도 펀더멘털 개선을 시사하여 국내 증시, 원화에 긍정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