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12월 환율 동향 이슈

월간환율동향 - 2023년 12월
시리즈 총 4화
2023.12.04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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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환율 전망 Summary

1. 11월 동향, 미국 고용과 물가 둔화에 환율 급락
 - 달러/원 환율, 미국 고용 및 물가 지표 둔화에 월초 대비 60원 이상 급락
 - 미국 11월 FOMC 회의는 완화적 평가, 10월 고용과 물가 둔화 확인
 - 유로 경기 저점 통과 전망과 중국 부양 조치 등에 유로화, 위안화 강세
 - 한국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 지속, 원화에 강세 요인


2. 12월 전망, 미 금리인하 기대와 연말 위험 선호
 - 주요 이벤트, 미국 고용과 물가, 월 중순 FOMC 회의 등 빅 이벤트 예정
 - 미국 12월 FOMC, 장기 금리 하락에 오히려 매파적 성향을 보일 연준
 - 유로와 영국은 금리인하 기대, 일본은 긴축 선회 전망
 - 달러/원 환율, 위험 선호 및 연말 효과에 1,260~1,320원 등락 전망


3. 중기 환율 전망
 - 미국의 금리동결 기간 지속, 2024년 상대국과 금리차 축소 전망
 - 미국 연준의 긴축 종료 및 금리인하 등에 달러 약세 전망 유지

12월 주요 환율 전망

12월 주요 환율 전망을 표로 나타냈다. 현재가를 전에 11월달과 12월 전망을 비교하여 나타냄.

자료: Bloomberg (2023.12.4), KB국민은행 전망

11월 동향, 미국 고용과 물가 등 지표 부진에 달러 약세와 달러/원 급락

11월 달러/원 환율은 월초 1,350원대로 출발했으나, 빅 이벤트였던 FOMC 회의 결과가 예상보다 완화적으로 평가되고, 미국 10월 고용, 소비자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가 전월보다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달러화 약세에 달러/원 환율도 급락했다.

 

특히 달러화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8%에서 4.2%대로 급락하면서 달러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달러 약세로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등 비달러 통화는 물론 아시아 통화인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 등의 강세가 원화에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 11월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 지속 등도 펀더멘털 개선을 시사하여 국내 증시, 원화에 긍정적이었다.

미국, 유로, 영국 등 선진국 금리인하 전망

미국 Fed 금리, 영국 BOE 금리, 유로 ECB 금리의 추세를 그래프로 나타냄.

자료: Bloomberg Consensus

12월 전망, 미국 등 금리인하 전망과 연말 위험 선호 등에 달러/원 하락 전망

12월에도 미국의 11월 고용과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 결과를 주목하며, 월 중순 예정된 미국 FOMC 정례회의, 영국과 유로, 그리고 일본의 통화정책회의가 연이어 개최된다. 물가는 유로지역 소비자물가 하락을 감안하면 11월에도 둔화될 전망이나, 미국 고용은 자동차 파업 종료 등에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미국 실물 경제 둔화로 연준은 12월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유로와 영국은 물가상승률의 가파른 둔화에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고, 일본은 물가상승률 유지에 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 연말에는 위험선호 회복과 환율 계절성 등에 달러/원의 하방 흐름이 예상하다. 12월 달러/원 환율은 1,260~1,320원 등락, 평균 1,290원으로 11월에 비해 18원 정도 하락할 전망이다.

달러/원, 최근 연말에는 하방 압력 우세

달러/원의 2022년도와 5년평균의 추세를 그래프로 나타냈으며 최근 연말에는 하방 압력이 우세하다.

자료: Bloomberg

중기 전망, 미국 연준의 긴축 종료 및 금리인하 등에 달러 약세 전망 유지

미국 연준의 긴축 기조는 유지되고 있으나, 금리인상은 지난 7월 회의가 마지막이었고, 오는 12월 회의에서도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미국, 유로 등 주요 선진국이 이르면 2024년 2분기, 늦어도 3분기에는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며, 이러한 금리인하 등 완화 기조는 동조화될 전망이다.

 

2024년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 물가 하향,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등은 모두 달러에 약세 요인이다. 달러/원은 2023년 연간 1,305원에서 2024년에는 1,200원 초반까지 낮아질 것이며, 연평균 환율도 1,271원을 예상한다. 2025년에는 평균 환율이 1,225원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전망의 변수는 국제유가, 지정학적 위험, 중국 경제 등이며, 무엇보다 국내 경제와 상관성이 높은 중국 경제와 위안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12월 주요 환율 전망 (12/4일 기준)

- 달러/원 환율: 1,260~1,320원 (현재 1,305원)

- 유로/원 환율: 1,390~1,435원 (현재 1,418원)

- 엔/100원 환율: 865~910원 (현재 889원)

- 위안/원 환율: 177.0~185.0원 (현재 182.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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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

매일, 매주, 매월, 분기별 환율 정보와 함께 국제외환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합니다.

문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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