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4월, 연준 긴축 종료 기대에도 꼬인 달러 수급에 환율 혼조

월간환율동향 - 2023년 4월
시리즈 총 4화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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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요 이벤트, 한은 금통위와 중국 등 주요국 1분기 성장률 발표

12일 한국은행의 금통위 회의와 미국 3월 소비자물가 발표 예정, 한은은 금리 동결 전망, 미국 소비자물가는 둔화

4월에는 12일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과 미국 고용과 소비자물가 등 경제지표 결과, 그리고 중순 이후에는 중국, 한국, 미국 등 주요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12일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지난 3월 초까지만 해도 미국 연준의 긴축 가속 전망이 우세했으나, 실리콘밸리 은행 등 은행 부실 위험이 불거지고,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연준의 긴축 종료 전망이 높아지면서 한국은행 역시 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고용도 이전월에 비해 둔화 예상, 은행 부실 사태로 금융, 전문직 서비스업 고용 위축, 미국 소비자물가는 완만한 하락세 예상

7일 발표될 미국의 3월 고용은 지난 2월에 비해 둔화될 전망이다. 3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는 20만명대 초반으로 2월 31만명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은행 부실 등으로 금융직이나 전문직 등 서비스업종의 고용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마찬가지로 12일 발표될 미국 3월 소비자물가 역시 전월대비 상승하겠지만, 전년비로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발표된 유로의 3월 소비자물가 역시 전월비로는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전년비 상승률은 7%대에서 6%대로 낮아졌다.

5월 1일 연준 FOMC 회의 예정, 금리 동결도 가능하나 한 차례 인상할 경우 마지막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

연준의 금리인상 등 긴축 사이클은 5월 3일 FOMC 회의에서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드 워치 집계에 따르면 5월 0.25%p 금리인상 확률은 40%에 불과하다. 만약 3월 고용과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금리인상 확률은 더 낮아질 것이고, 연준의 긴축 종료 전망은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화에 약세 요인이다.

4월에는 역내 달러 수요 부족, 무역수지 적자 지속과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대기, 달러/원 환율의 하방 제약 요인

그럼에도 지난 3월과 유사하게 달러/원 환율의 변동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4월에는 상장기업의 실적 시즌이 예정되어 있고, 무엇보다 대외 수출 부진, 무역수지 적자 등으로 달러 유입도 줄어드는데 4월에는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시즌에 따라 역내 달러 수요가 대기 중이다. 따라서, 4월은 상단도 제한적이겠지만 하방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2023년 4월 주요 매크로 이벤트 일정

2023년 4월의 주요 매크로 일정을 나열한 것으로 4일을 기준으로 28일까지 일정을 보여주고 있다.

자료: Bloomberg, 언론기사 참조, KB국민은행

달러/원 환율의 월별 계절성, 4월은 배당금 등 환율 상승

지난 3월과 유사하게 달러/원 환율의 변동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4월에는 상장기업의 실적 시즌이 예정되어 있고, 무엇보다 대외 수출 부진, 무역수지 적자 등으로 달러 유입도 줄어드는데 4월에는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시즌에 따라 역내 달러 수요가 대기 중이다.

자료: Bloomberg

미국 은행 위험 사태로 금융여건 위축, 5월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전망

3월 미국 SVB 파산으로 은행에 대한 신뢰 위축, 연준은 대출을 통해 오히려 유동성을 지원

3월 발생한 미국의 은행 부실 사태는 미 정부와 연준 등이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서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 하지만, 특수은행의 문제점이 확인되었고, 이로 인해 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으며, 연준은 유동성을 회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출 등을 통해 확대하고 있다.

미국 금융 여건과 신용 시장은 더욱 긴축적으로 선회, 은행의 대출 태도 강화로 가계와 기업의 경제활동 위축 불가피

이번 은행 사태가 안정된다고 하여도 미국의 금융여건과 신용시장은 더욱 긴축적으로 선회할 전망이다. 블룸버그의 미국 금융여건지수는 지난 2020년 코로나 위기, 그리고 2022년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 등에 이어 3월에 다시 긴축 국면으로 진입했다.

 

미 연준은 모든 은행에 대해 건전성을 점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은행들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대출 태도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은행의 대출 태도 강화는 결국 가계 신용, 기업에 대한 대출심사 강화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곧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미니애폴리스의 닐 카시카리 연은 총재는 3월 은행 부실 사태로 미국의 경기하강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 경기사이클은 더욱 둔화, 특히 장단기 금리 역전 확대, 신용지수 하락 등 선행경기 사이클의 하락 지속, 동행 지수인 고용, 생산, 소득 등에 영향

미국의 경기 사이클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선행지수에 포함된 금융시장 지표는 더 부진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선행지수에는 장단기 금리차와 신용지수가 포함되는데, 미국채 10년물 금리와 3개월물 금리의 차이인 장단기 금리차는 3월에 역전 폭이 더욱 확대되었고, 신용지수도 마이너스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동행지수에는 취업자수와 산업생산, 개인소득 등의 지표가 포함되는데, 선행경기 사이클이 급락하고 있음에 따라 고용과 생산, 소득 등의 지표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4월 27일 미국 1분기 성장률 발표, 전기비연율로 1.3~2.5% 전망, 하지만 연준의 연간 성장률 하향에 긴축 의지는 약화될 것,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화 약세 예상

오는 4월 27일에는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되고, 그 다음 주인 5월 3일과 4일에는 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1분기 성장률은 전기비연율로 1.3% (블룸버그컨센서스)에서 2.5% (애틀란타 연준 GDPNow) 정도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3월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은 2023년 성장률 전망을 0.5%에서 0.4%로 하향하였다.

 

물가 둔화와 성장 둔화, 금융여건 위축에 따른 실물지표 부진이 예상된다. 이는 5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며,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을 제약할 것이라는 점에서 달러에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은행 부실로 금융여건은 긴축적 (tighten)

미국의 은행 부실 사태는 미 정부와 연준 등이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서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 하지만, 특수은행의 문제점이 확인되었고, 이로 인해 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으며, 연준은 유동성을 회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출 등을 통해 확대하고 있다.

자료: Bloomberg

미국 선행경기 사이클 하락에 동행지수인 고용 둔화 예상

미국의 경기 사이클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선행지수에 포함된 금융시장 지표는 더 부진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선행지수에는 장단기 금리차와 신용지수가 포함되는데, 미국채 10년물 금리와 3개월물 금리의 차이인 장단기 금리차는 3월에 역전 폭이 더욱 확대되었고, 신용지수도 마이너스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자료: Bloomberg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제활동 회복, 조금씩 가시화될 전망

18일 중국 3월 주요 경제지표와 1분기 성장률 발표 예정, 최근 발표된 PMI 업황 지수는 모두 기준치를 상회

오는 18일에는 중국의 3월 주요 경제지표와 함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경제의 선행성과 동행성이 모두 반영된 PMI 지수 (구매관리자지수)는 연초인 1월부터 최근 3월까지 비교적 양호했다.

 

중국 물류 및 구매연합에서 발표한 최근 3월 PMI 제조업 지수는 51.9로 전월에 기록한 52.6에는 못 미쳤지만 시장 예상치인 51.6는 상회했다. 특히 1월 50.1를 기록하며 4개월여 만에 기준치 50을 상회한 후 2월 52.6과 3월 51.9 등 3개월 연속 확장국면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비제조업인 서비스업 업황의 확장 국면 지속, 개인 소비 경기의 회복을 시사

비제조업인 서비스업 업황 역시 양호하다. PMI 비제조업 지수는 3월에 58.2를 기록, 이전 2월에 기록한 56.3을 크게 상회했다.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연초인 1월부터 기준치 50을 상회하여 3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제조업인 서비스업 업황이 상당히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1분기 성장률은은 전기비 1.9% 증가, 전년동기비 3.4% 증가 전망, 이전 4분기는 봉쇄 조치 등으로 부진했기 때문

이렇게 연초부터 PMI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수가 모두 확장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1분기 성장률도 양호할 전망이다. 컨센서스는 1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1.9% 증가, 전년동기 대비로는 3.4% 증가할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전 4분기에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조치 등에 경제활동이 제약될 수 밖에 없었다. 봉쇄가 해제되고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가계의 소비활동이 1분기 성장을 견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경제활동 회복, 기저효과 등으로 성장률은 빠르게 개선될 전망

경제지표는 2분기에 더욱 양호할 전망이다. 리오프닝에 이어 업황이 개선되고 기업의 고용이 늘어남에 따라 가계의 소득이 증가, 소비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국 정부는 3월 전인대에서 성장률 목표를 내렸지만 규제 완화와 소득 증진에 목표를 두고 있다. 과거와 같은 대대적인 경기부양은 아니지만 경제활동만 재개되어도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성장률은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

중국 경제활동 재개는 아시아,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 4월 위안화 강세 예상에 원화도 동조화 기대

중국의 리오프닝과 경제활동 재개는 아시아 및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대 중국 수출 부진, 대 중국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는데, 중국의 수입 수요가 개선된다면 대 중국 수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원화는 중국 위안화와 높은 상관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4월에는 중국 경제회복과 위안화의 강세에 동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PMI 제조업 및 비제조업 지수의 확장 국면 지속

비제조업인 서비스업 업황 역시 양호하다. PMI 비제조업 지수는 3월에 58.2를 기록, 이전 2월에 기록한 56.3을 크게 상회했다.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연초인 1월부터 기준치 50을 상회하여 3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제조업인 서비스업 업황이 상당히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료: 중국 물류 및 구매연합, Bloomberg

중국 경제, 리오프닝 효과는 2분기부터 확인될 전망

중국의 리오프닝과 경제활동 재개는 아시아 및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대 중국 수출 부진, 대 중국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는데, 중국의 수입 수요가 개선된다면 대 중국 수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자료: Bloomberg Consensus (2023.3.28)

달러/원, 미국 긴축 종료 전망에도 역내 달러 수요 지속에 1,300원 등락 전망

4월 달러/원 환율 1,270~1,330원 등락, 평균 1,300원으로 2월 평균 환율보다 소폭 낮은 수준 예상

4월 달러/원 환율은 하단 1,270원과 상단 1,33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환율은 1,300원 수준으로 이전 3월 1,306원에 비해서는 낮아질 전망이다. 상반월은 환율이 1,280원을 상회하여 다소 높은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며, 하반월에는 1,300원을 상단으로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미 달러화는 연준의 긴축 종료 전망에 약세 예상, 상대적으로 유로화와 일본 엔화 강세 흐름 전망

대외적으로 미 달러화는 연준의 긴축 종료 전망에 약세가 예상된다. 7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와 12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 지표 등은 이전 2월 결과치를 하회할 것이며, 미 국채 금리와 기준금리의 격차 확대, 은행 부실에 따른 금융여건 및 신용시장 위축 등은 연준의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를 강화시켜 줄 것이다.

 

상대적으로 유로화와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등의 강세가 예상되는데, 특히 유로화는 미국과 유로의 기준금리 차 축소 전망, 유로지역의 경기침체 통과 전망 등에 강세가 예상된다. 일본 엔화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축소, 미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3월보다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국의 리오프닝과 경제지표 개선으로 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대만, 일본에 긍정적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과 1분기 성장률 발표는 위안화 및 아시아 통화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리오프닝이 시작되고 경제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중국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서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일본, 대만 등의 수출 회복 기대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수출 부진과 무역수지 적자 지속, 4월에는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도 대기, 역내 달러 수요의 공급 초과로 환율의 하방을 제약

하지만, 4월에는 역내에서 달러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한국의 대외 수출 회복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무역수지도 3월에 이어 4월에도 적자가 예상되어 달러 유입은 제한적이다.

 

더욱이 4월에는 국내 기업의 배당금 지급이 예정되어 있고, 외국인은 배당금을 달러로 환전하여 역송금하려는 예정 수요도 있다. 금년 외국인에 대한 배당금 지급 규모는 70억 달러 수준으로 전년도의 80억 달러에 비해 줄겠으나, 무역수지 적자와 배당금 역송금 등은 달러/원 환율의 하방을 제약할 것이다.

50일 이평선과 200일 이평선을 감안, 환율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 전망

달러/원 환율은 50일 이동평균선으로 1,282원, 200일 이동평균선으로는 1,324원, 그리고 100일 이동평균선은 1,288원이다. 미국 긴축 종료 기대에도 무역수지 적자와 배당금 역송금 등으로 환율은 1,290원과 1,300원 등 좁은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4월 배당금 지급에 소득수지 적자로 경상수지도 적자

4월에는 역내에서 달러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한국의 대외 수출 회복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무역수지도 3월에 이어 4월에도 적자가 예상되어 달러 유입은 제한적이다. 더욱이 4월에는 국내 기업의 배당금 지급이 예정되어 있고, 외국인은 배당금을 달러로 환전하여 역송금하려는 예정 수요도 있다.

자료: Bloomberg

달러/원 환율, 1,270~1,330원에서 등락 전망

달러/원 환율은 50일 이동평균선으로 1,282원, 200일 이동평균선으로는 1,324원, 그리고 100일 이동평균선은 1,288원이다. 미국 긴축 종료 기대에도 무역수지 적자와 배당금 역송금 등으로 환율은 1,290원과 1,300원 등 좁은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자료: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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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

매일, 매주, 매월, 분기별 환율 정보와 함께 국제외환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합니다.

문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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