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7월 한국 지정학적 위험지수, 북한의 위협에도 전월대비 하락

8월 KB 지정학적 위험지수 (GPRI)
시리즈 총 3화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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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위험지수(GPRI)란?

  • 개별 국가의 신문기사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한 후 신문에서 나타나는 지정학적 긴장과 관계되는 단어의 비율을 통해 계산한 지수입니다.

7월 한국 GPRI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및 열병식에도 전월대비 하락

  • 7월 11일 북한은 美 공군 정찰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며 이를 격추하겠다고 경고하고, 다음 날인 12일 3개월 만에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
    ⁎이후 3 회에 걸쳐 단거리 탄도미사일 4 발과 순항미사일 2 발을 발사
  • 한편 7월 27일 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해 야간에 열병식을 진행했으며, 새로운 핵 전력 발표 없이 기존에 사용했던 전략 무기들을 대거 동원
    ⁎열병식에는 중국 및 러시아 대표를 초청하여 북·중·러 연대 의지를 과시
  •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열병식에도 불구하고, 7 월 GPRI 는 전월대비 15.5p 하락한 172.8 을 기록 (그러나 장기평균대비 +1 표준편차에 근접한 높은 수준)

ASEAN+한국 GPRI

'한국'과 '동남아시아' 5개 국가의 6월과 7월 'GRPI', 그리고 전월 변동비를 나타낸 표. 전반적으로 '베트남'측의 GRPI가 크게 상승한 경향이 나타남.

자료: KB국민은행 추정

인도네시아, 캄보디아는 GPRI가 하락, 베트남과 미얀마는 장기평균 상회

  • 국가별 지정학적 주요 이슈
    ⁎인도네시아: 서파푸아 지역 뉴질랜드 인질 구출을 위해 테러조직과 협상 추진 및 프랑스와 방산장비 공동 생산으로 GPRI 가 상승했으나 장기평균은 하회
    ⁎캄보디아: 국경지역 드론 침공 대비 및 중국의 레암 해군기지 완공에도 장기평균 하회
    ⁎베트남: 중부지역 닥락성 테러 용의자 검거, 남중국해 갈등 확산 대비를 위해 광범위한 군사협력 확대 추진으로 GPRI 가 큰 폭 상승 (+3 표준편차에 근접한 높은 수준 기록)
    ⁎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 여사 가택연금 전환 및 감형에도 국가비상사태 6 개월 추가 연장, 내전 격화에 따른 실향민 수 급증으로 +4 표준편차 이상의 높은 수준 기록
    ⁎태국: 새정부 수립 지연 및 중국과 합동 군사훈련에도 GPRI 는 하락해 장기평균 하회

2023년 7월 ASEAN+한국 GPRI

2023년 6월과 7월 '한국'과 '동남아시아' 5국의 GPRI를 나타낸 그림. 베트남의 글로벌 리스크가 장기적 평균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 그리고 미얀마의 리스크 정도가 전체적으로 매우 높음을 확인 가능. 확인 가능.

자료: KB국민은행 추정

지정학적 위험지수(GPRI)와 금융스트레스지수 (FSI) 비교

  • GPRI가 전월대비 악화된 인도네시아는 주식 변동성 축소로 FSI 경보단계가 ‘관심’을 유지했으나, 베트남은 GPRI 악화에도 FSI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관심’으로 한 단계 개선
  • GPRI가 개선된 국가들의 FSI는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국가별로 경보단계가 차이를 보임
    ⁎ 태국은 총선거 후 새정부 구성이 지체되고 있으나 쿠데타 가능성은 하락한 만큼 GPRI 와 FSI 모두 전월대비 개선, 그러나 추가 변동성 확대를 대비할 필요
    ⁎ 미얀마는 GPRI 가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외환시장 변동성 축소로 FSI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정상’으로 두 단계 개선

ASEAN+한국 FSI (2023년 8월 vs 7월)

2023년 7월과 8월의 '한국'과 '동남아시아' 5개국의 'FSI'를 나타낸 그림. FSI는 정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5단계로 구분됨. 다른 국가에 비해 한국의 FSI 강도가 한 단계 상승했음을 감지할 수 있음.

자료: KB국민은행 추정

8월 한국 GPRI는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로 전월대비 상승 예상

  • 8월 21~31일 한미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UFS)’ 훈련을 앞두고, 북한은 해당 훈련을 ‘북침 전쟁 연습’ 이라고 규정하며 강력 반발
    ⁎UFS 는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및 무인기 공격 등 변화하는 위협에 대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진행하는 훈련으로, 한미 연합군의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
  • 을지훈련 기간 북한의 도발행위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GPRI는 전월대비 상승을 예상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전쟁준비를 더욱 공세적으로 해야 한다며 중요 군사행동 지침을 각 군에 지시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지수

7월 GPRI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및 전승절 70주년 기념 열병식 개최에도 전월대비 하락

  • 지정학적 위험지수 (GPRI)는 개별 국가의 신문기사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한 후, 신문에서 나타나는 지정학적 긴장과 관계되는 단어의 비율을 통해 계산
  • 2023년 7월 한국 지정학적 위험지수 (172.8)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및 열병식에도 전월 (188.2)대비 하락 (-15.5p)
  • 7월 북한은 4회에 걸쳐 총 7발의 장·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27일에는 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1 발,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4 발, 순항미사일 2 발
  • 전승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는 새로운 핵 전력 발표 없이 기존 전략무기를 대거 동원했으며, 중국 및 러시아 대표를 초청해 북·중·러 연대 의지를 과시
  • 8월 북한은 을지 자유의 방패 (UFS) 훈련에 반발해 대규모 군사훈련 및 미사일 발사를 예고, GPRI는 전월대비 상승을 예상
    ⁎9일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노동당 중앙 군사위원회의에서 UFS 훈련 대응 차원에서 전쟁 준비를 공세적으로 진행할 것을 지시

한국 지정학적 위험지수 추이

'한국'의 2011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의 '지정학적 위험지수'의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23년 7월의 GPRI는 전월 대비 하락함.

「한국」 지정학적 위험지수

'한국'의 20년 12월부터 23년 7월까지의 '지정학적 위험지수'를 나타낸 표. 23년 6월 대비 23년 7월의 위험지수가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음.

한국의 일자별 주요 사건

'한국'의 2011년부터 최근까지의 주요 사건을 나열한 표. 앞선 '한국 지정학적 위험지수 추이' 그래프의 주요 시기와 연동되며, 23년 7월 최근의 주요 사건 또한 언급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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