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중국 경제는 4분기 개선 기대, 한국 경제는 내수 회복이 관건
지난 주 금요일에 발표된 중국 3분기 성장률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이전 2분기에 비해서는 개선되었다. 21일 오전에 인민은행은 1년과 5년 대출우대금리 (LPR) 금리를 25bp 인하하여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중국 경제는 3분기보다 4분기 성장이 개선될 전망이다. 오는 24일 (목)에는 한국은행의 3/4분기 실질 경제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된다.
전기대비로 0.4%, 전년비로 2.0% 성장이 예상되나, 최근 수출 증가에도 소비, 투자 등 내수가 부진한 양상이라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3분기 성장률 결과와 내수가 부진할 경우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커질 수 있다. 이외에도 23일 저녁 미국 연준의 베이지북 (월간 경제동향) 등이 주목할 보고서이다.
- 금리, 추세 하락에도 연준 베이지북 및 트럼프 불확실성이 변수
이번 주 금리는 미 연준의 완만한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추세적 하방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목요일 발표되는 베이지북 세부 내역과 대통령 선거 관련 불확실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0월 베이지북에서 연준의 ‘빅 컷’으로 경제활동이 개선되었다는 지역이 증가할 경우, 11월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며 시장금리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재정적자 확대를 통해 장기금리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 국고채 금리는 미국 금리 움직임에 동조화되며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 금리 하락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 환율, 다시 돌아온 ‘강 달러’, 달러/원 상단 1,380원으로 상향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주 중반 예정된 캐나다 중앙은행 (BOC) 통화정책회의 및 연준 베이지북 발표 등 글로벌 이벤트에 따라 등락하는 가운데, 한국의 3분기 GDP도 시장 재료가 될 전망이다. BOC는 낮은 물가상승률을 근거로 10월 회의에서 ‘빅 컷 (50bp 인하)’이 우세하며, 이에 따른 캐나다 달러 약세 압력은 미 달러화 지수 (DXY) 상승에 기여, 결국 달러/원에는 상방 요인이다. 연준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기의 견고한 흐름이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달러 강세 및 달러/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비 2%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경우, 경기둔화 우려 및 한은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원화 약세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반면, 고점 인식에 따른 네고물량 대거 출회 시 1,350원대까지도 하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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