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에는 미국 연준의 FOMC 회의와 영국 BOE 회의, 일본 BOJ 금정위 등이 열리는 슈퍼 위크였다. 미국 연준은 예상보다 큰 폭인 50bp의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영국과 일본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의 빅 컷 등 큰 폭의 금리인하 결정에도 시장금리에 미치는 여파는 제한적이었는데, 이는 이미 시장에서도 금리인하 결정을 예상했고, 향후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으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 금주에는 S&P 글로벌에서 미국, 유로, 일본 등 주요국의 9월 PMI 지수 잠정치를 발표하고, 주중에는 호주 RBA 통화정책회의 (24일, 화), 그리고 25일 수요일 저녁에는 스웨덴 릭스방크 통화정책회의, 26일에는 스위스 SNB 금리 결정 등이 예정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주중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나 연설, 특히 26일 저녁에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예고되어 있어 금주에도 주요국의 경제상황과 금리 결정, 향후 금리인하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글로벌 PMI 지수는 경기선행지표이자 동행지표로 가장 주목하는 경제지표이다. 글로벌 제조업 업황은 기준치 50을 하회하며 제조업 업황 부진을 시사한다. 반면 서비스업 지수는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어 제조업 부진을 만회해주고 있다.
전체적인 글로벌 PMI 종합지수도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에 높은 동조성을 보인다. 이러한 제조업 부진과 서비스업 확장은 대표적으로 미국, 유로, 일본 등에서 유사하다. 이는 전체적으로 대외 교역보다 내수, 특히 소비가 양호함에 따라 서비스업이 성장을 지지해준다고 볼 수 있다.
- 이번 주 스웨덴과 스위스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하다. 스웨덴은 최근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6% 하락했고, 전년비로는 2.6%에서 1.9%로 낮아졌다.
이에 릭스방크 정책금리도 3.50%에서 3.25%로 인하될 전망이다. 스위스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1.1%로 매우 낮은 수준이며, 물가상승압력도 제한적이다. 이에 SNB 기준금리 역시 1.5%에서 1.25%로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