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6일(금) 기준 투자등급(IG) 크레딧 스프레드는 5.6bp 축소됐다. 신규 발행 금액이 전주대비 크게 감소한 가운데 미국 지역은행 관련 부정적 뉴스 부재,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 경제지표 호조 (1분기 GDP, 4월 PCE)로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 이번 주 IG 크레딧 스프레드가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주말 부채한도 협상 합의를 계기로 ‘정부지출 삭감 → 경기둔화 압력 확대’ 내러티브가 크레딧 스프레드를 확대시킬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이번 합의로 인해 JPMorgan은 2024년 연방 지출 규모가 기존 CBO(미국 의회 예산처) 시나리오 대비 GDP의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Goldman Sachs는 2024, 2025 연방 지출 규모가 전년대비 0.1~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1년 부채한도 협상 타결 당시 지출 삭감 규모는 다음 회계연도 GDP의 0.7% 수준이었고, 당시 경제 환경이 현재보다 훨씬 둔화된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협상 타결이 더할 경기 하방 압력은 상대적으로 훨씬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연이어 긍정적으로 발표된 가운데 부채한도 협상과 함께 진행된 지출 삭감 합의안도 온건하다는 점이 안정적인 크레딧 스프레드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주 협상 합의안 입법 절차 중에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고, 재무부의 단기 재정증권 발행에 따른 시장 유동성 축소 우려가 위험선호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폭은 전주대비 작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