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6일(금) 기준 투자등급(IG) 크레딧 스프레드는 7.1bp 축소됐다. 현재 주요 자산들 중 IG 회사채의 추가 강세 여력이 큰 상황이다.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3월 SVB 사태 이후 확대 폭을 약 68% 되돌렸는데, IG 크레딧 스프레드 상대 강세는 주가 변동성(147% 되돌림), 금리 변동성(115% 되돌림)을 포함한 기타 주요 자산들 중 가장 약한 수준이다.
따라서 전반적인 매크로 랠리가 이어질 경우, IG 크레딧 스프레드의 추가 축소가 가능하다. 7, 8월 발행시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IG 회사채 금리(최근 12개월 백분위수 기준 75번째)가 재차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 그러나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 6월 FOMC를 계기로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사라진 점을 고려했을 때, 6월 3째주 이후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0년 이후 백분위수 기준으로 현재 비금융 업종 크레딧 스프레드는 39번째, 금융 업종 크레딧 스프레드는 69번째에 위치해있다.
3월 SVB 사태 이후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폭을 추가로 되돌릴 여력이 있는 업종은 은행, REITS, 생명보험 등 금융 업종인데, 이들은 정책금리가 상당 기간 높게 유지되는(higher for longer) 환경에서 비롯되는 꼬리 위험(tail risk)에 가장 취약한 업종이다.
이번 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2번의 금리인상 전망이 일부 확산될 경우 금융 업종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가 더딜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