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SVB) 폐쇄 조치에 이어 시그니처 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은행까지 자금난, 유동성 부족 현상이 확대되고 있고, 이로 인해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했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증시 조정과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원화 회피 등에 달러/원 환율은 1,300원에서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 금주에도 미국의 은행 부실 위험, 금융시장은 혼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금주에는 미국 연준의 FOMC 정례회의가 22일과 23일 예정되어 있어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다.
미국 채권금리 변동성 지수인 MOVE 지수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이다.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주식시장이나 외환시장으로 전이되고 있어 VIX 지수도 오르고 있고, JP Morgan에서 개발한 글로벌 외환변동성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은행권의 부실 여부와 FOMC의 정책 결정이 확인되기까지 시장 변동성 확대, 안전자산 선호 등은 달러/원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