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저녁 발표된 미국 3월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예상대로 전월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화 지수도 반등했는데, 우려했던 경기침체는 아닐 것으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연준의 5월 0.25%p의 금리인상 확률은 40%대에서 70%대로 상승했다. 지난주 주간으로 달러는 약세를 보였지만 달러/원 환율은 상승하여 원화 약세가 더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 금주에는 11일 한국은행의 금통위 회의가 열릴 예정이고, 다음 날인 12일에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체 물가는 전년비 5% 초반으로 둔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5.6%로 예상되어 전월과 유사할 전망이다.
고용이 둔화되고, 물가 역시 상승세가 약화된다면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는 더 약해질 것이다. 이는 미 달러화에 약세 요인이다. 국내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과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는 금주에 몰려 있다. 배당금 역송금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판단되어 후반에 환율은 하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