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1,33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달러화는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미 국채 금리의 상승 등에 강세를 보였고, 달러화 지수 (DXY)는 1% 가까이 급등했다.
그럼에도 달러/원 환율의 제한적 흐름을 보인 것은 그간 원화가 다소 과도하게 약세를 보였고,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도 완화되었기 때문이다.
- 5월 1~20일 수출입 (수출 전년동기대비 -16.1%, 수입 -6.6%)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금주에는 25일 새벽 미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 그리고 25일 오전에는 한국은행의 금통위가 개최될 예정이다.
미국의 6월 금리동결 기대가 약화된 반면 한국은 금리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미 국채 금리와 한국 국고채 금리의 격차가 벌어진 점은 원화에 약세 요인이다.
금주에도 이러한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행의 금리동결 및 동결 유지 전망이 우세할 경우 원화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주에도 달러화 강세, 달러/원 환율의 상방 흐름을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