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FOMC 회의 등 빅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1,270원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보였다. 미국과 유로,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회의가 개최되었고, 결과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렸다.
미국 FOMC 결과는 매파적이었으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은 ‘덜 매파적’이었고, 유로 역시 금리인상 결정에도 라가르드 총재 발언은 ‘완화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은 YCC를 유지했으나, 유연성을 확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 이에 달러는 강세를, 유로화는 약세였지만 일본 엔화와 한국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 금주에는 한국 7월 무역수지와 소비자물가, 미국에서는 ISM 제조업 지수와 고용지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 7월 무역수지는 흑자가 예상되며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이어 둔화할 전망이다.
미국 역시 양호한 고용 사정이 지속되나, 근원 인플레이션은 둔화가 예상된다. 경기침체 우려 완화와 물가상승 둔화 등으로 ‘골디락스’ 경제에 대한 기대가 이어져 위험선호 심리와 함계 달러/원 환율은 1,270원대의 안정적 흐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