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대외 불안 요인들과 투자심리 위축, 주변국인 아시아 통화 약세 등으로 1,320원대까지 상승했다. 미국 7월 고용은 취업자수의 증가 폭 둔화에도 낮은 실업률과 높은 임금상승률로 인해 미 국채 금리는 장기 위주로 상승했다.
무디스의 미국 은행 신용등급 하향 시사,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컨트리 가든의 부채조정 소식과 일본 엔화의 약세 심화 등이 달러/원 환율을 큰 폭으로 상승시켰다.
- 금주에는 중국의 7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미국 소매판매, 그리고 주 후반 7월 FOMC 의사록 공개 등이 주목할 부분이다. 미 연준의 7월 FOMC 의사록에서는 최종 목표금리에 대한 근접 여부와 추가 인상의 필요성이 논의될 것이며, 우려보다 안도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 관련한 불편한 이슈들과 아시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우려 요인이다. 중국 위안화뿐만 아니라 대만 달러화와 한국 원화가 유독 달러화 대비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 금주 원화는 위안화와 동조, 상방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