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 10월 고용지표 부진과 미국 장기금리 하락, 국내 증시의 급반등 등에 1,300원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주중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미국 국채 금리의 반등, 반대로 국내 증시의 조정이 지속되며 환율은 1,310원대로 상승했다.
- 금주에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며, 일본 3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 그리고 중국의 10월 주요 경제지표 결과 등도 국제금융시장 및 외환시장에서 주목하는 지표이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와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는 전월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장기금리의 조정 요인이며, 미국 경제의 둔화는 달러에도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 달러/원 환율이 지난 1주일 동안 약 60원 급락한 후 다시 20원 가까이 반등하고 있다. 50일 이동평균선이 1,339원에 있으며, 100일 이동평균선은 1,322원, 그리고 200일 이동평균선은 1,316원에 있다.
단기적으로 200일과 100일 이동평균선이 저항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상회할 경우 50일 이동평균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 10월 물가지표와 소매판매 결과, 그리고 시장에서 주목하는 미국 국채10년물 금리가 4.5%와 4.8% 등 어느 쪽으로 향하는가에 따라 달러화 지수와 달러/원 환율이 방향을 잡을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달러/원 환율은 1,290원에서 1,330원 사이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