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채10년 금리는 변동성이 크고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을 반복하겠지만, 전체적인 방향성은 여전히 상승 압력이 좀 더 우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유로존 생산자 물가가 급락하며 긴축에 대한 두려움이 다소 약화되기는 했지만, 미국내 소비 및 서비스업 활황에 따른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큰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2월 ISM 서비스업 지수가 다소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55를 상회하고, 세부지수 중 고용 및 신규주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수요측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풍부한 유동성을 배경으로 한 주가와 크레딧 등 위험자산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미국 채권시장에는 부담 요인이다.
- 국고채3년 금리는 미국 금리 상승압력에도 불구하고 환율의 반락 시도 및 내수 부진을 발판으로 하락 시도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적인 방향성도 미국과는 달리 하방 압력이 다소 우세할 전망이다. 2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다소 축소되고, 소비자물가도 5%를 하회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향후에도 국내 금리 하향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