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 미국채 10년 금리는 단기 조정이 마무리되고 상승 압력이 다소 우세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의 금리 하락은 6월 CPI, PPI, 수입물가 등 일련의 물가지표들이 예상외의 하락세를 나타난 데에서 기인하고 있다.
하지만 주말에 발표된 7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에서 소비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을 나타냈고 기대물가도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에 당분간 경기 회복에 근거한 상승 흐름이 진행될 전망이다. 더욱이 다음주에 있을 7월 FOMC가 끝나기까지는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경계감도 다시 커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 금고 국고채 3년 금리는 미국 금리의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여타 요인에 의해 상대적으로 하방 압력이 우세한 ‘강보합’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방 압력을 이끌 수 있는 요인으로는 환율이 하향 안정되고 무역수지 흑자 가능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새마을 금고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며 수급 부담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 수해 등으로 내수경기가 당분간 약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다만, 상승 압력과 하락 압력이 공존하고 있으므로 변동성은 다시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