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 미국채10년 금리는 기업發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하지만 달러 강세와 유가 급등에서 파생되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점진적으로 금리 상승을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 상으로는 지난주 ISM지수 상승에 시장금리가 민감한 모습을 보인 것처럼, 금주말 발표되는 8월 산업생산 지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기업가동률과 미국채10년 금리의 상관관계가 높고, 최근 기업관련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미국채10년 금리는 상승압력이 우세할 수 밖에 없다.
반면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는 아직까지 미국 경기둔화나 침체를 유발할만큼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리 하락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하락세는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 국고채 3년 금리는 추가적 상승 압력이 남아 있지만, 당분간은 방향성 보다는 변동성이 부각되는 등락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불확실성에 대해 국내경제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하락이 다소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당분간은 시장의 위험 선호도가 크게 바뀌며 수급도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가 충분한 하방 압력을 확보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