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주간으로 1,330원대에 진입하면서 전주에 비해 1.1% 상승했다. 미국의 8월 고용은 실업률 상승에도 신규 취업자수 증가와 높은 임금 상승률이 확인되어 달러에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원유 수입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한국 경제에 대한 부담에 이들 통화가 약세를 보였다.
- 금주에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 결과와 유로 ECB의 금리 결정 등이 주목할 지표이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는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될 전망이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수준의 상승폭이 예상된다.
유로 ECB는 실물경기 부진에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며, 다음주 예정된 미국 FOMC 회의 역시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압도적이다. 국제유가는 수급 불안 외에도 유동성과 위험선호 등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 위험선호 약화 등은 유가의 추가 상승을 제약할 것이다. 이에 주 후반으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완화되어 환율 하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