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 미국채10년 금리는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업發 인플레이션이 강한 모습을 보이며 상승 압력이 다소 우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강세와 유가 급등에서 비롯되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난해처럼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의미 있는 금리 하방요인으로 작용하기 어려워 보인다.
반면, 이번 8월 산업생산지표에서 확인되었듯이 미국 기업경기의 호조에 의한 물가 및 금리 상승 압력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주 열리는 9월 FOMC에서는 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4분기 이후 금리인상 가능성은 남겨 놓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도 금리수준에 대한 점도표와 물가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 국고채 3년 금리 역시 추가적 상승 압력이 남아 있는 가운데, 시장 심리와 자금 흐름에 따라 변동성 확대 양상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국내경제 펀더멘털에 부정적인 영향이 금리 하락 요인이 될 수 있으나,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미국 금리상승에 따른 에 의한 상방 압력이 더 크게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소 타이트해진 자금시장도 전반적인 시장금리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