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주차] 금융시장 전망(2) 매크로

시리즈 총 3화
2023.11.06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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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미국, 중동사태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9월보다 낮은 수준을 보여 소비자심리 개선 기대
  • 유로지역, 기저효과 및 역성장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가중으로 생산자물가 마이너스 예상
  •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록 및 의견요약서에서 경제전망 및 통화정책 결정 근거 확인 필요
  • 중국, 당국 부양책으로 수출입 증가율 둔화폭 축소 기대
  • 제조업 및 내수 회복조짐이 보이고 있어, 물가도 점차 오름폭을 확대할 전망
  • 한국, 무역수지 흑자 폭 확대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 폭도 확대되었을 것으로 기대

이번 주 매크로 지표

중국의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는 당국 부양책에 힘입어 점차 상승폭 확대할 전망

  • 미국의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중동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시장전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국제유가는 9월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그동안 소비자 심리에 큰 영향을 줬던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그간 하락세를 이어왔던 주가가 반등하고 있어 소비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물가 요인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만큼, 이전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중동 사태가 계속되고 있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발표가 나올 가능성도 염두할 필요가 있다.

  • 유로지역 9월 생산자물가 (PPI)는 지난해 기저효과로 여전히 마이너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CB가 10회 연속 금리인상을 멈추고 금리를 동결했지만, 당분간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3분기 유로지역 경제가 역성장하며 경기침체 우려를 가중한 만큼, 기업의 활동이 위축되어 생산자 물가 상승을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부터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하고 경제심리지수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로지역의 3분기 경제가 역성장 (-0.1%, 전기대비)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되며 당분간 소매판매 둔화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일본은행은 11월 6일 10월 통화정책회의록에 이어 9일에는 통화정책회의 의견요약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행의 마이너스금리 정상화나 수익률 곡선제어정책 (YCC) 수정을 예상했으나, 일본은행은 YCC 변동폭 완화만 결정했다.

    시장 예상과 다른 회의 결과가 나온 만큼, 회의록과 의견요약서에서 위원들의 일본 경제에 대한 전망과 통화정책을 변경하지 않은 이유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9월 평균현금급여는 관광부문 중심의 서비스업 고용 수요 유지와 높은 임금인상률 (3.8%) 영향으로 상승세 이어갈 전망이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평균현금급여 증가율이 이에는 못 미쳐 가계지출은 둔화가 예상된다.

  • 중국의 10월 수출입은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대외수요가 위축, 교역규모가 줄어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당국 부양책에 힘입어 제조업 부문이 회복되고 있어 수출 둔화폭은 줄어들고, 내수 진작을 위한 당국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는 만큼 수입 둔화폭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내수 회복을 기반으로 4.9%를 달성한 만큼, 소비자물가는 점차 상승폭을 회복해 갈 것으로 보인다. 소비진작 및 제조업 회복을 위한 당국의 대규모 부양책도 물가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한다.

  • 한국의 9월 경상수지는 흑자 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이 확대되어 서비스수지 적자 폭 확대가 예상되나, 무역수지 흑자 폭이 전월대비 크게 확대된 점이 적자폭 대부분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로 전화하고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지면, 경상수지 흑자 폭도 추가 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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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철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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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철
조은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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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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