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러가 집에서 할 수 있는 부업은 뭐가 있을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짠테크와 함께 N잡러도 눈에 띄게 증가했어요. 생활비 절약을 통해 지출을 줄이는 것을 기본으로 '수입'을 늘리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인데요. N잡러는 주 직업 외에 여러가지 부업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예요. 통계청에 따르면 본업 외 1개 이상의 부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 N잡러가 올해 2분기 월 평균 67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N잡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집에서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부업 종류를 알려드릴게요.

블로그 운영은 직장인 부업 중 난이도가 낮은 편으로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어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재택 부업이기도 합니다. 

블로그 개설은 검색량이 많은 네이버에 개설하는 것을 추천해요. 블로그 운영 초반에 블로그 주제를 정하고 주제와 연관된 글을 올려주세요. 그리고 다른 블로거들과 서로이웃을 맺고 꾸준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해요.

초보 블로거라면 '체험단'에 도전해 보세요. 최대한 많은 체험단 공고에 지원하되 내 블로그 주제와 관련 있는 체험단 공고에 지원하면 블로그를 일관성 있게 키우기 좋아요. 체험단 모집 플랫폼으로는 '레뷰', '리뷰노트' 등이 있어요. 

블로그가 어느 정도 성장한 후에는 돈을 받고 글을 쓸 수 있게 돼요. 블로그 글의 조회수가 낮아도 건당 2~3만원 정도의 제의가 오기도 하니 초반 조회수에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글을 올려보세요.

블로그 방문자 수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블로그 글에 네이버 애드포스트, 구글 애드센스를 붙여 광고비를 받을 수 있어요. 

네이버 애드포스트의 경우에는 선정 조건으로 블로그 개설 기간 90일 이상, 조회수 일 평균 100회 이상, 게시물 수 50개 이상 등이 있어요. 블로그 글에 대한 광고비는 광고 클릭수, 글의 조회수에 따라 적립되고, 그렇게 쌓인 광고비가 최소 5만원을 넘으면 정산 받을 수 있어요.

최근 웹 소설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이 인기를 끌면서 웹 소설 작가에 도전하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웹 소설 작가는 초기 비용 없이 컴퓨터만 있으면 도전할 수 있는 부업이에요. 웹 소설이 인기를 끌 경우 드라마 제작사나 영화사에 판권을 팔아 큰돈을 벌 수도 있어요. 웹 소설은 모바일 환경에서 짧은 시간 안에 흥미를 끌어야 하므로 심각한 주제보다는 빠른 전개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에요. 

웹 소설 작가가 되려면 웹 소설을 연재할 플랫폼부터 정해야 해요. 먼저 좋아하는 장르의 소설이 연재되고 있는 플랫폼에서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해요. 대표적인 웹 소설 플랫폼으로는 네이버 웹 소설, 조아라, 카카오 페이지 스테이지, 문피아, 노벨피아 등이 있어요.

❶ 연재할 플랫폼에서 인기 있는 장르, 작품을 읽고 독자들의 경향을 분석해요.

❷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연재할 작품 설정을 구상해요.

❸ 연재를 시작하면 최소 하루에 한 회차씩 글을 올려요.

❹ 독자들의 반응을 보며 연재 주기와 시점을 체크해 나가요.

이때 웹 소설 연독률을 눈여겨봐야 하는데요. 연독률은 회차별로 독자가 작품을 꾸준히 읽는 비율을 말해요. 매 회차당 연독률은 최소 7~80% 정도 선에서 유지되어야 수익권으로 볼 수 있어요.

웹 소설은 도서 출판이나 소설 유료화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어요. 무료 연재 연독률이 어느 정도 유지되면 출판사로부터 먼저 연락이 오기도 해요. 운이 좋으면 연재 초반에 연락이 오기도 하지만, 회차가 한 권 이상 마무리될 즈음 연락이 오기도 하니 꾸준히 연재하는 것이 중요해요!

출판사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 직접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 계약을 하기도 해요. 출판사 계약 이외에도 소설 유료화를 통해 수익을 얻는 방법도 있어요.

자신이 가진 지식이나 특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PDF 전자책 제작을 추천해요. PDF 전자책 판매는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을 파일 형태로 만들어 판매하는 일로 잘 만든 콘텐츠 하나가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어요.

PDF 전자책의 주제는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정하면 돼요. 보통 많이 제작하는 주제는 가계부 작성, PPT 잘 만드는 법 등 돈이 될 수 있는 분야예요. PDF 전자책은 일반적으로 20페이지 이상만 작성하면 되기 때문에 일반 출판보다는 부담이 적어요. 

PDF 전자책을 한 곳에서만 판매하기보다는 다양한 플랫폼에 올려 판매 채널을 늘려보세요. PDF 전자책 판매 채널에는 크몽, 탈잉, 재능마켓 등이 있어요. PDF 전자책 가격을 책정할 때는 각 플랫폼별로 부과되는 판매 건당 수수료를 미리 고려해야 해요.

부업을 시작하면 직장인 N잡러에게는 근로소득 이외의 '사업소득' 또는 '기타소득'이 생겨요. 여기서 사업소득은 반복적이고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부수입, 기타소득은 비정기적이고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부수입을 말해요. (세금 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세금 신고 용어에 익숙해져야 해요!)

간편 세금신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혼자 하기 어려운 세금 정산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 간편 세금신고 플랫폼에서 본인 인증만 완료하면 국세청 정보를 끌고 와 예상환급금액 조회부터 세금 신고 및 환급까지 한 번에 마칠 수 있어요. 간편 세금신고 플랫폼에는 대표적으로 '삼쩜삼'과 '쎔'이 있어요.

‘삼쩜삼’은 N잡러들의 환급 예상 금액 확인부터 종합소득세 신고, 세금 환급까지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 서비스예요. 이용자는 휴대폰 번호와 홈택스 로그인 정보만 입력하면 돼요. 이용 수수료는 환급금액의 10~20% 수준이에요.

‘SSEM’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복잡한 세금 신고를 대신 해주는 서비스예요. 절세 가능한 항목을 제안해 주는 것이 장점으로 꼽혀요. ‘SSEM’의 종합소득세 단순 계산 기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부가세 및 종소세 신고 비용은 3만 3천원이 발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