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자 영양제! 시리즈 ⑤ 몸속까지 챙기는 안티에이징! 코큐텐

시리즈 총 19화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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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바닥에 '알약'으로 'Q 10' 글자를 만들었다. 알약 주변으로 알약통이 4개로 눕혀져있다. 각각 흰색,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뚜껑이다.

인체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며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코큐텐’.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는 물론 혈관 노화를 예방하고,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돼 ‘심장 비타민’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는데… 근육 노화가 시작된다고 하는 30대부터 약사들도 섭취를 적극 권한다는 코큐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WHAT 코큐텐? 코엔자임큐텐?

격자무늬의 종이 위에 'Coenzyme Q10'이라고 적은 글씨가 있다. 그 밑으로는 '코엔자임 큐텐'의 '분자구조'를 그렸다. 주변으로는 빨간색 알약이 왼쪽으로 2개 오른쪽에 5개가 있다.

정식 명칭은 ‘코엔자임큐텐’

 

코큐텐의 정식 명칭은 코엔자임큐텐(Coenzyme Q10, CoQ10)이다. 코큐텐이란 이름이 낯선 사람도 아마 ‘코엔자임큐텐’이란 이름은 제법 익숙할 것이다. 그만큼 코엔자임큐텐은 예전에 꽤나 인기를 끌던 영양제였다.

 

코큐텐은 효소의 한 종류이자 항산화 성분이다. 체내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물질로, 우리가 섭취한 음식이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심장·뇌·폐·간·신장·잇몸 등에 특히 많이 분포한다.

#30대부터 체내에서 감소하기
시작하는 코큐텐

코큐텐은 체내에서 알아서 합성되는 영양소다. 따라서 운동선수처럼 신체활동이 유독 많거나 소모성 질환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20대의 경우 코큐텐을 따로 보충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30대 이상이라면 다르다. 코큐텐은 노화가 시작되는 30대부터 감소하기 시작하다가 40대부터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그냥 방치해두면 코큐텐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근육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노화가 진행된다. 팔, 다리 근육은 물론이고, 잇몸과 피부, 무엇보다 거대한 근육 덩어리로 이루어진 심장 기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EFFECT 혈관·심장 나이까지 어리게!

파란색 바닥 위로 왼쪽에는 '약통'이 있고 약통을 시작으로 '알약'이 놓여져있다. 알약으로 '하트모양'과 '심장박동수'를 나타냈다.

● 피부는 물론, 혈관까지 노화를 막아줘요

코큐텐은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다. 다른 항산화제와 마찬가지로 피부 노화를 막는 것은 물론, 혈관 노화를 막아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 피로와 면역력 저하에도 효과

항산화 성분인 만큼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손상을 막아 신체가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돕고, 무엇보다 면역력을 좋게 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낸다. 에너지 생산의 근원이 되는 ATP(Adenosine TriphosPhate, 모든 세포 활동 세포의 근원적 에너지) 생성 능력을 활성화해 피로 해소, 지구력·운동 능력 향상 등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에너지 생산이 활발해지는 만큼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우울 증상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나는야 ‘심장 비타민’!

심장은 태아일 때부터 뛰기 시작해 죽기 직전까지 뛰는 신체기관. 심장은 신생아의 경우 분당 120~140회, 보통 성인은 분당 60~100회 속도로 쉬지 않고 뛰는, 끊임없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거대한 근육 덩어리다.

 

코큐텐은 여러 기관 중에서도 심장에 특히 많이 분포한다. 심장에 머물며 심장 근육의 수축과 이완 기능을 좋게 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고, 심부전·협심증·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 잇몸 건강까지 챙겨요

코큐텐은 잇몸에도 많이 분포한다. 잇몸에 머물며 근육 잇몸 조직을 건강하게 하는데, 이 때문에 치은염 치료 보조제로 사용하기도 할 정도!

복용하기 전 참고하세요

 

■ 이럴 경우 추천해요!

고지혈증, 심부전 등의 만성질환으로 인한 약을 먹고 있다면 체내 코큐텐이 더 쉽게 고갈될 수 있다. 특히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약, 베타차단제 계열의 고혈압약, 항우울 약, 항정신병 약은 코큐텐의 체내 합성을 방해할 수 있어, 해당 약을 복용 중이라면 추가로 코큐텐을 보충해주면 좋다. 단, 코큐텐을 복용할 경우, 반드시 담당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

 

■ 이럴 경우 주의해요!

코큐텐은 장기간 복용해도 큰 부작용이 없다고 알려진 물질이지만 고용량을 복용했을 때는 사람에 따라 메스꺼움이나 소화 기능성 장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러니 하루 권장량을 반드시 지켜서 섭취할 것. 늦은 시간에 섭취하면 불면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저녁 이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HOW TO 코큐텐, 어떻게 먹어야 효과 볼까?

회색 바닥에 식재료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가운데 검정색 접시에는 'Q10'이라고 글자가 적혀있고, 그 주변으로 소고기, 연어, 아보카도, 닭가슴살, 통곡물, 시금치, 브로콜리, 오렌지, 달걀, 견과류가 접시에 담겨져있다.

Q.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A. 코큐텐은 하루 90~100mg 섭취할 때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퇴행성 뇌질환이나 고지혈증·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심한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으로 코큐텐이 부족해지기 쉬운 상황의 등의 경우라면 담당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 코큐텐 적정 섭취 용량을 결정할 것.

 

Q. 코큐텐의 흡수율을 확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A. 코큐텐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공복에 복용하면 흡수율이 떨어진다. 반드시 식사 후에 섭취하되, 하루 중 가장 식사량이 많은 시간대에 섭취할 것. 만약 오메가-3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다면 같이 섭취한다. 오메가-3 영양제도 같은 지용성 영양제이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지방질 음식 또는 비타민 E와 함께 섭취해도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니 참고할 것.

 

Q. 음식으로도 채울 수 있나요?

코큐텐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소고기, 계란, 고등어·연어·대구·오징어 등 생선류, 식물성기름,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 시금치, 브로콜리 등이 있다. 코큐텐은 음식물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지만, 그 양이 매우 소량이고, 조리하는 과정 중 파괴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되도록 영양제로 섭취할 것을 권한다. 영양제 용기에 ‘유비퀴논(Ubiquinone)’이라고 적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코큐텐의 또 다른 이름이니 기억해 둘 것.

 

Q. 가장 좋은 보관 장소는?

지용성인 코큐텐은 온도에 민감하다. 이에 뜨겁고 습기가 많은 곳에 보관하면 약이 변질되거나 녹을 수 있다. 직사광선이 없는 30℃ 이하의 서늘하고 건조한 환경의 실온 보관하되, 습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냉장 보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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