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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자 영양제! ④ 칙칙한 얼굴빛, 떨어진 면역력이 고민이라면? 요즘 대세, 글루타치온 바로 알기

시리즈 총 14화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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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 바닥에 놓여진 도마, 나란히 모양별로 정렬된 형형색색 '알약' 들. 그중 동그란 핑크색 알약을 젓가락 끝으로 잡아 올리는 손.

주사 한 번으로 피부색이 화사하고 맑아진다는 미백 주사의 주성분은 ‘글루타치온’이다. 글루타치온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내는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로, 피부 미백 효과와 더불어 면역 세포의 기능을 끌어올리는 효과까지 있다는데…

필름, 분말, 드링크, 알약 등 다양한 형태의 영양제로 판매되고 있는 요즘 대세 영양제, 글루타치온에 대해 알아보았다.

WHAT ‘글루타치온’도 먹어야 한다고?

나무 바닥 위 널브러진 각종 채소와 견과류, 그 가운데 'Glutathione'라 적힌 하얀 명함이 있다. '글루타치온' 함유, 양파, 계란, 아보카도, 브로콜리, 호두, 아몬드 등.

강력한 항산화제

 

글루타치온(Glutathione)은 쉽게 말해 강력한 항산화제다. 간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세포와 조직 기관을 활성산소와 각종 독성 물질로부터 보호해 주는 단백질의 일종. 몸에 쌓인 독소를 외부로 배출해 면역세포 기능을 끌어올리는 역할도 담당한다. 비타민 C도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글루타치온은 비타민 C보다 100배 이상 강한 항산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나이가 들수록 체내 합성량이 줄어요

글루타치온은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하지만 몸에서 만들어지는 양이 극히 적은 데다, 흡연, 스트레스, 음주, 인스턴트식품 섭취 등 생활 습관에 따라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별도의 영양제로 섭취가 필요하다.

 

나이도 한몫 거든다. 글루타치온은 20대부터 10년마다 15%씩, 연령이 높아질수록 체내 합성량이 줄다가 40세 이후부터는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해 60세 이후 또 급격히 감소한다. 나이가 들수록 글루타치온 영양제 섭취가 더욱 필요해지는 이유다.

√ 글루타치온 농도를 높이는 식재료는?


약 없이 체내 글루타치온 농도를 높이고 싶다면, 글루타치온이 들어있는 음식 위주로 먹는 것도 방법이다. 글루타치온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서 얻을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아스파라거스, 아보카도, 수박, 시금치, 오이,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 파슬리 등이 있다. 하루에 아스파라거스 다섯 줄기나 아보카도 반 개를 먹으면 좋다고 하니 참고할 것. 양질의 저지방 단백질 식사도 중요하다. 오리나 닭고기, 콩, 소고기, 요거트 등이 그것.

EFFECT 쉽게 피곤해지는 사람에게 추천!

하얀 바탕과 각양각색의 '알약'들, 이것들이 모여 건강함을 뽐내는 '인간 모양'을 만들어 냄. 두발로 선 채 양발을 구부리고 이두박근을 강조한 포즈.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자랑

 

글루타치온은 엄청난 항산화 효과를 자랑한다. 그렇기에 꾸준히 섭취하면 글루타치온이 피부 속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피부가 뽀얘지는 것은 물론, 안색까지 환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간 기능도 개선한다. 만약 술을 자주 마시거나 쉽게 피곤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참고하자.


면역력을 강화하고,암 세포와 싸워 줘요

 

글루타치온은 각종 염증성 질환, 퇴행성 신경 질환, 심장 질환, 녹내장, 백내장, 당뇨병, 호흡기 장애 등의 치료에 직간접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바이러스 감염은 글루타치온 결핍과 관련 있다고 할 정도로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지대한 역할을 한다. 세포 차원에서 직접 암세포와 싸워 주기 때문에 암 치료 보조제로도 사용된다.

√ 글루타치온과 함께 먹으면 좋은 영양제는?

 

■ 미네랄(셀레늄&아연)
글루타치온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싶다면 미네랄을 함께 섭취하자. 미네랄 중에서도 특히 필요한 영양소는 셀레늄과 아연. 셀레늄은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로, 아연과 함께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셀레늄은 글루타치온이 여러 번 재생성되어 쓰이는 데 꼭 필요한 성분으로, ‘셀레늄이 없는 글루타치온은 반쪽짜리’란 얘기가 있을 정도로 글루타치온의 기능을 한껏 끌어올린다.

 

아연 역시 반드시 보충이 필요하다. 3개월 이상 글루타치온을 장기 복용하면 체내 아연 수치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 미네랄은 개별로 골라 먹기 힘들다. 이에 ‘미네랄 글루타치온’을 선택하거나 미네랄 영양제, 특히 셀레늄과 아연 콤보 제품을 별도로 챙겨 먹을 것!

HOW TO 어떤 영양제로 섭취하면 가장 흡수력이 좋을까?

하얀 소파 위 앉아 있는 '백발' '노인'. 한 손에 하얀 '알약'을, 다른 손에 같은 알약이 가득 찬 갈색 병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 영양 성분표에서
‘시스테인’을 확인하세요!

글루타치온 영양제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대개 알약으로 할지, 필름으로 할지, 제형을 고민하지만 사실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만들어졌느냐에 따라 흡수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흡수력을 파악하려면 일단 글루타치온의 체내 흡수 과정을 알아야 한다. 단백질 성분인 글루타치온은 소화기관을 거쳐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된 이후 다시 몸에서 재합성 되면서 효과를 내기 시작하는데,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선 최대한 아미노산을 작게 나누어서 담은 영양제를 고르는 게 핵심이다. 물론 육안으로 확인할 순 없다. 영양 성분표에서 ‘시스테인’ 이 네 글자만 확인할 것.


참고로, 시스테인(Cysteine)은 글루타치온의 구성 물질 중 하나로, 시스테인 물질을 감싸고 있는 NAC(N-아세틸시스테인)는 글루타치온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아미노산으로 알려져 있다.

# ‘리포소말’ ‘환원형’ ‘GSH’ 세 가지 글루타치온 중 선택하세요!

‘아세틸 글루타치온’, ‘리포소말 글루타치온’은 흡수율 자체에 집중한 영양제다. 이중 리포소말 글루타치온이 조금 더 흡수가 잘 된다고 알려져 있으니 참고할 것. ‘아세틸’ ‘리포소말’은 브랜드 이름이 아닌 글루타치온 영양제 종류다.


재생성이 잘 이루어지도록 고안된 제품인 ‘환원형’ 또는 ‘GSH’ 제품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혀 밑에 두고 녹여 먹는 ‘설하정(舌下錠)’ 형태의 제품과 입안에 붙여 흡수시키는 패치 형태의 제품도 인기지만, 실제로 먹는 영양제보다 효과가 좋은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 글루타치온 영양제 섭취 가이드


① 식전보다는 식후에
글루타치온 영양제는 식전보다는 식후나 식사 중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화 과정에서 성분이 소실되기 때문에 다른 음식물과 함께 먹어야 흡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250~500mg 정도가 안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양이라고 알려져 있다.

 

② 젖당 알레르기 혹은 당뇨병 환자는 주의
글루타치온은 우유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니 젖당 알레르기가 있다면 피하고, 당뇨병 환자도 과도하게 복용할 경우 혈당을 상승시키거나 신장결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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