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46% ‘올해 최고’… 한강벨트 중심 급등, 규제 이전 상승세

KB통계 리포트
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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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월간주택시황. '10월 서울 아파트값 1.46% 올라, 한강벨트 4%대 급등!'  2025년 10월 시황: 2025.10.13 조사 기준. 오른쪽에 KB부동산 앱 화면이 띄워진 휴대폰을 바라보는  남성 직장인이 서있는 캔들차트 배경의 이미지. 주변에 동전이 쌓여 있다.

10월 전국 주택가격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1.46% 올라 올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한강벨트’ 중심으로 급등했습니다. 10.15 대책 이전 조사 기준인 만큼 규제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순수 시장 흐름으로, 고가·핵심지 중심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전국 주택가격 7개월째 상승,

상승폭 2배로 확대

'전국 집값 7개월 연속 오름세, 5개 광역시는 하락폭 둔화' 2025년 10월 시도별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 전월 대비 %로 표현되었다. 전국 0.21, 서울 0.96, 인천 -0.08,  경기 0.25, 강원 0.01, 세종 0.13, 대전 0.03, 충북 -0.02, 충남 -0.08,  전북 0.09, 광주 -0.21, 전남 -0.06, 경북 0.02, 대구 -0.25, 울산 0.12, 경남 -0.05, 부산 -0.02, 제주 -0.02.

10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1% 상승, 7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0.28%)가 상승을 주도했고, 단독주택(-0.04%)은 소폭 하락, 연립(0.10%)은 보합권이었습니다. 이는 9월(0.08%)보다 두 배 이상 상승폭이 커진 수치로, 수도권 중심의 회복세가 전국 흐름을 견인했습니다.

수도권은 0.46% 상승하며 8개월째 오름세, 서울은 0.96%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서울 17개월 연속 상승

광진·강동 등 ‘한강벨트’ 4%대 급등

'서울 아파트값 17개월 연속 상승세, 광진·강동구 등 4%대 급등' 서울 주요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전월 대비 %로 표현된다. 광진구 4.46, 강동구 4.17, 성동구 3.95, 마포구 2.96, 송파구 2.68, 동작구 2.16, 영등포구 1.79.

서울 아파트값은 전월(0.82%) 대비 1.46% 상승,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광진구(4.46%), 강동구(4.17%), 성동구(3.95%), 마포구(2.96%) 등이 상승을 주도하며 ‘한강벨트’ 전역이 들썩였습니다. 광진구는 2006년 11월(6.10%) 이후 19년 만에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강동·성동·마포구 역시 2018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10월 13일 기준 조사로, 10.15 대책 이전 한강변 비규제 권역의 기대심리와 매물잠김 현상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도권 외곽은 온도차

경기 분당·과천 등 상승, 인천은 하락 전환

'경기 집값 6개월 연속 상승, 성남·과천·안양 등 강세' 경기 주요지역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 성남 분당구 3.83, 과천 2.37, 성남 수정구 2.20, 안양 동안구 1.11, 용인 수지구 1.06, 광명 1.00, 성남 중원구 0.60.

경기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0.25% 올랐습니다. 상승률이 전월(0.11%)보다 소폭 높아지면서 6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성남 분당구(3.83%), 과천(2.37%), 성남 수정구(2.20%) 안양 동안구(1.11%), 용인 수지구(1.06%), 광명(1.00%) 등이 1%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평택(-0.51%), 이천(-0.34%), 시흥(-0.33%), 김포(-0.32%), 파주(-0.31%) 등은 하락하며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됐습니다.

지난달 보합을 보였던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도 -0.08% 변동률을 보이며 다시 하락 전환됐습니다.

전세시장도 상승세 지속

송파·강동·광진 등 0.9%대 강세

'전국 주택 전세가격 8개월 연속 오름세, 5개 광역시 4개월째 상승'  2025년 10월 시도별 주택 전세가격 변동률. 전월 대비 %로 표현되었다.  전국 0.10, 서울 0.27, 인천 0.01, 경기 0.14, 강원 -0.03, 충북 0.03,  세종 0.45, 대전 0.00, 충남 -0.06, 전북 0.09, 광주 -0.07, 전남 0.04, 경북 0.06, 대구 0.04, 울산 0.10, 경남 0.06, 부산 0.08, 제주 0.00.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10% 상승하며 8개월 연속 오름세입니다.

서울은 0.27%, 송파(0.91%)·강동(0.80%)·광진(0.47%)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0.43% 상승해 2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신규입주 감소와 전세공급 축소, 갱신계약 중심 시장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10.15 대책 이후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에 따른 전세 수요 집중이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고가·중심지 쏠림 심화

서울 5분위 평균 33억 돌파

'서울 5분위 평균가 33억원 돌파, 5분위 배율 역대 최고치 재경신' 전국 및 서울 분위별 평균 아파트가격.  단위는 만원으로 표현되었다. 전국, 서울 순서이다. 1분위(하위20%) 11,513/49,536. 2분위 23,844/77,890.  3분위 37,171/107,547. 4분위 56,769/161,501. 5분위(상위20%) 143,613/334,409. 주1) 5분위 평균주택가격은  주택가격을 가격 순으로 5등분한 5개 분위별 평균주택가격. 주2) 주택가격 5분위 배율은 주택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 가격)을 하위 20% 평균(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이며,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간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심하다는것을 의미.

서울 5분위(상위 20%) 아파트 평균가격은 33억4,409만원으로 33억원을 돌파했습니다. 1분위(하위 20%) 평균 4억9,536만원 대비 6.8배 차이, 역대 최고 배율을 재경신했습니다.

전국 평균 5분위 배율(12.5) 역시 사상 최고치로, 고가주택 중심의 가격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똘똘한 한 채’ 선호 심리와 규제 이전 매수세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선도아파트 50지수 2.18% 올라

20개월 연속 상승

'선도아파트 20개월 연속 상승세, 상승폭 다시 확대' KB 선도아파트 50지수 추이.  24년 8월부터 25년 10월까지 집계되었다. 25년 10월은 2.18을 기록하였다.  주) KB선도아파트 50지수. - 매년 12월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의 아파트를 선정하여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변동률을 지수화 - 지수 의미: 전국의 대단위 고가의 주요 단지에 대한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살펴볼 수 있는 참고 자료 - 단지목록: KB부동산 데이터허브(data.kbland.kr)  - KB통계 - 월간선도아파트 - (오른쪽상단)KB선도아파트50에서 확인 가능.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129.1(전월 대비 2.18%)로, 20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3개월간 둔화하던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며, 주요 대단지·고가 단지 중심의 가격 회복세가 뚜렷합니다.

서울 매매전망지수도 124.4로 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넘어서며 상승 기대감이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강벨트권의 단기 급등세 이후에는 규제 재지정 영향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서울 매매전망지수 3개월 연속 '상승전망' 우세' 매매전망지수 추이. (100 이상=2~3개월 후 상승전망)  24년 7월부터 25년 10월까지 집계되었다. 강남 125, 강북 124, 서울 124, 전국 106. 주) - 매매가격전망지수  = 100 + "상승예상" 비중 - "하락예상" 비중 (조사항목: 크게상승/약간상승/보통/약간하락/크게하락).  - 매매가격전망지수는 0~200 범위 이내로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2~3개월 후  상승(하락)한다는 전망이 높음을 의미 (설문 대상 공인중개사무소: 6000여 곳)

향후 전망: 규제 영향 본격화

단기 조정 vs 중장기 회복

10월 통계는 10.15 부동산 대책 이전 기준으로, 11월 이후 시장은 규제지역 확대·대출제한 등의 영향이 본격 반영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10월 상승세는 규제 공백기에 집중된 ‘마지막 랠리’에 가깝고, 11월 이후는 단기 관망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서울 핵심지와 수도권 대표지의 수급 불균형은 여전히 시장 하방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신축 희소성·입지 프리미엄·고금리 완화 기조 등이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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