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7년 만의 엘니뇨 (El Niño), 경제적 영향 점검

2023년 8월 4일 경제 이슈 분석
시리즈 총 4화
2023.08.04

주요 기상관측 기관은 당분간 강도 높은 엘니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 엘니뇨 (El Niño)는 관측지 해수면 온도가 평년 대비 0.5℃ 이상 높은 채로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으로 지역별로 다른 이상기후를 유발
    *동남아·호주·남미 북부는 건조기후, 남미 남부·아프리카 북부는 습한기후 예상
  • 이번 엘니뇨는 영향권의 상당수가 가뭄을 겪은 후에 발생해 여파가 클 수 있다는 우려

아시아 주요국 강우량 감소로 극심한 가뭄 예상

전 세계적 '강우량' 추이를 나타내는 세계지도. '아시아' 대부분 범위에 건조기후로 인한 가뭄이 발생한 상황.

엘니뇨로 인한 농산물 생산차질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 확대

  • 그동안 높은 수준을 이어왔던 물가가 에너지 및 식품 가격 하락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준을 되찾아가고 있으나, 농산물 생산·수급 차질로 재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 확대
    *생산지가 한정적인 커피, 카카오, 설탕 등 일부품목에 대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큰 가운데, 아시아 생산비중이 높은 쌀 가격 상승 가능성도 상존
  • 엘니뇨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주로 3~4분기의 시차를 두고 발생한 만큼 지켜볼 필요
  • 다만 과거 모든 엘니뇨 사례에서 농산물 및 식품물가 인상이 발생한 것은 아니어서 엘니뇨가 반드시 물가상승세를 가속한다고 속단하기는 이름
    *과거와 다른 성장환경 및 여건, 당국의 정책대응, 거시경제 여건 등이 변수

수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는 산업활동 차질이 발생, 성장이 저해될 우려

  • 강수량 감소에 따른 저수지 수위 하락으로 수력발전에 차질이 발생, 동시에 고온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 다른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 확대로 상품 가격상승 유발 가능성
  • 전력공급 차질이나 홍수 등은 광물생산을 방해, 경제성장을 저해할 우려
    *인도네시아의 경우, 정부차원에서 광물부문 다운스트림 산업 육성을 위해 주요 광물원석에 대한 수출을 금지하는 등 광물 산업에 사활을 건 상황
  • 또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물 부족과 전력공급 차질은 팜유 생산을 제한

선진국보다는 신흥시장국, 특히 인디아가 엘니뇨 리스크에 크게 노출

  • 선진국보다 신흥시장국 물가 바스켓에서 식품이 더 큰 비중 차지하는 만큼,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에 더 크게 노출된 것으로 판단
  • 또한 이상기후와 전력공급 차질로 인한 고용 위축 및 생산성 감소는 경제성장을 저해할 우려가 있으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관광산업에도 부정적 영향 불가피
  • 인디아는 인플레이션 우려, 농업부문 일자리 감소, 전력생산 차질 등 리스크 산재

신흥시장국, CPI 바스켓에서 식료품 비중 높아

아시아 각 국가들의 'CPI 바스켓' 내 식료품 비중을 나타낸 그래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가 선진국 평균인 12%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임.

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직간접적 물가상승 영향 불가피, 정책적 대응으로 리스크 일부 완화 기대

  • 엘니뇨의 강도와 지속기간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으나, 일부 품목에 대한 물가상승과 신흥시장국 리스크는 불가피
  • 신흥국은 재고비축, 수출제한 등의 정책개입으로 물가상승 리스크 완화에 나설 전망, 다만 수출제한으로 공급망 차질이 발생해 글로벌 상품가격 재상승으로 이어질 우려
  • 정책개입에도 불구하고 직간접적 영향으로 신흥시장국 물가가 다시 상승하면, 신흥국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인하 시기를 지연해 채권투자 방해 유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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