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금융시장으로 편입시키는 지니어스 법을 통과시켰어요. 우리나라도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요. 스테이블코인의 개념부터 종류와 특징까지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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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금융시장으로 편입시키는 지니어스 법을 통과시켰어요. 우리나라도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요. 스테이블코인의 개념부터 종류와 특징까지 살펴볼게요.
Writer 곽노건 교수 📚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과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미디어인뉴스 IT 전문 객원기자.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연구, 사업 개발을 하고 있어요. 『곽노건 교수의 웹3』, 『가상자산 바로알기』 시리즈 칼럼을 연재했고, 복잡한 기술을 쉽게 풀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스테이블코인 뜻
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이란 ‘안정적(stable)’, ‘코인(coin)’이 합쳐진 말로, 특정 자산의 가치에 연동돼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을 말해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일반적인 가상자산은 가격이 수시로 급변하는 '높은 변동성'이 있어요. 그래서 일상에서 쓰는 화폐처럼 가치를 저장하거나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죠. 스테이블코인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는 가상자산이에요.
페깅 뜻, 스테이블 코인 종류
안정적인 가치의 비밀, '페깅'의 원리
스테이블코인은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페깅(Pegging)이라는 메커니즘을 활용해요. 페깅이란 코인의 가치를 미국 달러 등 특정 자산에 1:1로 고정하는 걸 말해요. 기준이 되는 자산은 미국 달러 외에도 유로 등 법정화폐와 금, 기타 암호화폐 등으로 다양해요. 스테이블코인은 가치를 담보하는 방식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뉘어요.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방식은 '법정화폐 담보형'으로, 실제 달러를 은행 계좌에 예치해 1:1로 발행하는 방식이에요. 대표적으로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이 있어요. 테더, USD코인은 항상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는 걸 목표로 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인데요.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려는 구조 덕분에 '디지털 달러'라고 불리며, 실생활 결제나 디지털 금융 거래에서 널리 활용돼요.
암호화폐 담보형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다른 암호화폐를 담보로 맡기고 발행하는 방식이에요. 암호화폐 자체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초과 담보' 방식을 사용하는데요. 예를 들어, 150달러 가치의 이더리움을 맡겨야 100달러 가치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게 하는 거예요. 암호화폐 담보형 코인으로, 대표적으로 다이(DAI)가 있어요.
알고리즘형은 별도의 실물 담보 없이, 정교하게 설계된 알고리즘으로 코인의 공급량을 조절해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코인 가격이 1달러보다 오르면,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코인을 추가 발행해 가치를 낮추죠. 이 방식은 구조가 복잡하고, 변동성이 크고 위험해요. 과거 테라 USD(UST)가 이 방식을 활용했어요.
스테이블코인 사용처
스테이블코인, 어디에 사용하나요?
스테이블코인은 안정된 가치를 유지하려는 목적이 강해, 실질적 교환 수단이나 결제 수단으로 쓰기에 적합해요.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성을 추구하지만, 아래와 같은 리스크를 안고 있어요.
이 콘텐츠는 2025년 3월 18일 기준으로 작성, 11월 13일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외부 필진의 원고는 KB Think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오직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로 경제와 투자 여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 및 배포되었습니다. 수록된 내용은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참고한 것이나, KB국민은행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라도 고객의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를 묻는 증빙자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콘텐츠의 지적 재산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므로 사전 서면 동의 없이 어떠한 형태로든 무단 복제, 배포, 전송, 대여가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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