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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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Anthropic

대규모 언어모델과 생성형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으로, 오픈AI의 핵심 경쟁사 가운데 하나다. 2021년 오픈AI 출신 연구자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와 다니엘라 아모데이(Daniela Amodei) 남매를 중심으로 설립됐으며, 인공지능의 안전성·통제 가능성·유익성을 핵심 철학으로 내세운다. 본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인 클로드(Claude) 시리즈를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 클로드3 계열을 거쳐 2025년 5월 클로드4 세대를 출시했으며, 같은 해 클로드 코드(Claude Code)는 개발자용 에이전트형 코딩 시스템으로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됐다. 2026년 4월 기준 공개 모델 가운데 최상위 모델은 클로드 오퍼스 4.7(Claude Opus 4.7)이며, 별도로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Claude Mythos Preview)가 사이버보안 방어 목적의 제한 연구 프리뷰로 운영되고 있다.

2026년 2월 시리즈 G에서 기업가치 3,800억 달러로 300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구글·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과 대규모 투자 및 클라우드 인프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대형 정보기술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문서 자동화, 코딩 보조 도구 등에 클로드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앤트로픽의 성장으로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은 오픈AI·구글·메타·앤트로픽 중심의 다극 경쟁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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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인 지정제도

대규모 기업집단을 사실상 지배하는 총수(자연인) 또는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해 규제의 기준점으로 삼는 제도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며 대기업집단 규제의 핵심 장치로 운영된다.

1986년 도입된 이 제도는 자산 5조 원 이상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이 가운데 자산 10조 원 이상 기업집단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추가 분류해 더 강한 규제를 적용한다. 동일인으로 지정되면 총수 일가의 주식 보유 현황 공시,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편취 금지 의무가 부과되며, 허위 자료 제출 시 법적 책임도 진다.

2026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의 동일인을 기존 법인에서 김범석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해외 지배구조 아래에서도 김 의장이 그룹 전반에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친족의 경영 참여가 확인된 점이 반영됐다. 이를 계기로 플랫폼 기업과 외국 국적 총수에 대한 동일인 지정 기준이 본격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2026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총 91개로 지난해보다 3개 늘었다. 이 가운데 자산총액 10.4조 원 이상으로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등 강한 규제를 받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50개이며, 나머지 41개는 공시 의무와 사익편취 규제가 적용되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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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중립성과 프리 라이딩

network neutrality & free riding

망중립성은 이동통신사나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가 특정 콘텐츠·서비스·플랫폼에 대해 속도 제한, 차단, 우선순위 부여 등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즉 유·무선 인터넷망에서 모든 데이터는 발신자·수신자·서비스 종류와 관계없이 동등하게 처리되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이 원칙에 따르면 통신망을 누가 얼마나 사용하더라도 특정 사업자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접속을 차단할 수 없다. 미국에서는 통신사업자에게 차별 금지와 차단 금지 의무를 부과하는 ‘오픈 인터넷 규칙(Open Internet Rules)’이 논의돼 왔으며, 유럽연합도 유사한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통신사업자들은 대형 콘텐츠 제공사업자들이 자신들이 투자해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하면서도 비용 부담 없이 수익만 얻고 있다며 이를 프리 라이딩(무임승차)이라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국내 통신사들은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가 대용량 동영상 트래픽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는 만큼 별도의 망 사용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콘텐츠 사업자들은 이용자가 이미 통신요금을 내고 있어 추가 비용 부과는 이중 과금이며, 망중립성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반박한다.

이 논쟁은 결국 망사용료 문제로 이어지며, 데이터 폭증 시대에 네트워크 투자 비용을 누가 분담할 것인가를 둘러싼 핵심 디지털 통상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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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버스

2X Inverse ETF·ETN

'곱하기(-2배)'와 '인버스'를 합친 말.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인버스의 일일 수익률을 음(-)의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을 의미한다. 즉, 기초지수가 하루 1% 하락하면 약 2% 상승하고, 1% 상승하면 약 2% 하락하는 구조다. 단, 수익과 손실은 당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산정되므로 장기 누적 수익률은 기초지수 변동폭의 단순 2배와 일치하지 않는다.

1. 운용 구조 및 특징
국내에서는 주로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이 대표적이다.

ETF: 자산운용사가 주식·채권·선물 등 실제 기초자산을 운용하는 펀드 형태
ETN: 증권사가 자기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파생결합증권

2. 위험성: 변동성 침식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횡보장에서는 마이너스 복리효과가 발생해 지수가 원위치여도 상품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3. 2026년 시장 상황과 조기 상장폐지
2026년 코스피 강세가 이어지면서 일부 곱버스 ETN 상품의 가격이 1000원 아래로 떨어져 조기 상장폐지됐다. ETN은 증권당 지표가치가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면 발행사가 조기 청산할 수 있다.

4. 투자 유의사항
곱버스는 추세적 하락장에서만 유리하며 장기 보유 시 변동성 자체만으로 원금이 잠식될 수 있어 단기 대응용 상품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