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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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bitcoin halving

비트코인 반감기는 채굴 보상이 약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으로, 비트코인의 전체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됨에 따라 발생한다. 이 과정은 채굴된 비트코인의 양이 기존의 절반으로 감소함을 의미하며, 비트코인의 공급량 조절 메커니즘의 일부로 설계되었다.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출시된 이후로, 2024년 5월 8일 현재까지 총 네차례의 반감기가 발생했다:

첫 번째 반감기는 2012년, 블록 보상이 50BTC에서 25BTC로 감소했다.
두 번째 반감기는 2016년, 보상이 12.5BTC로 떨어졌다.
세 번째 반감기는 2020년, 보상이 6.25BTC로 줄었다.
네 번째 반감기는 2024년 4월 28일로, 이때는 보상이 3.125 BTC로 줄었다.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에는 항상 가상자산 업계의 성장이 있었다. 2012년 11월의 첫 번째 반감기가 실행된 후 다음 반감기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약 50배 상승했고, 2016년 7월 두 번째 반감기 이후에는 초기코인공개(ICO) 광풍이 시작되었다. 2020년 5월 세 번째 반감기 이후에는 소위 ‘디파이 여름(DeFi Summer)’이라 불리는 디파이 대유행이 시작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들도 등장했다.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는 반감기 메커니즘을 도입하여 비트코인을 디플레이션적 특성을 가진 통화로 만들고자 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저항 수단으로 기능한다.

그러나 반감기 주기와 발행 한도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며, 소프트웨어 수정을 통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2008년부터 2140년까지 총 2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발행할 것으로 설정했지만, 향후 채굴업자들의 반감기 조정 요구 등으로 인해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반감기는 채굴자 보상 감소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치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채굴자들의 수익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대규모 비트코인 매도로 이어져 가격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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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블러

big blur

'블러(blur)'는 '희미한 것' 또는 '흐릿해진다' 지는 것을 뜻하는 단어이다.

앞에 '크다'라는 의미의 big과 붙여 'big blur'로 종종 쓰이는데, 이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 하면서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소비자 역할, 기업 관심사, 서비스 역할, 비즈니스모델, 산업 장벽, 경쟁 범위의 6가지 측면에서 동시다발적인 힘이 작용하며 생산자-소비자, 소기업-대기업, 온오프라인, 제품 서비스간 경계융화를 중심으로 산업/업종간 경계가 급속하게 사라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2013년 ‘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조용호 저)’에서 최초로 제시됐다.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음악 스트리밍, 미디어,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차량공유회사 우버는 우버이츠를 통해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애플TV+를 출시했다. 전기자동차기업 테슬라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차량의 주행데이터를 분석, 개별 운전자의 사고 위험을 계산하여 보험료를 책정한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 치킨업체가 자체 수제맥주 브랜드를 개발해 주류사업에 진출했다. 은행은 알뜰폰 브랜드를 출시하고, 꽃배달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신용카드 앱을 통해 보험과 투자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커피 프랜차이즈의 전용 앱과 카드를 통해 예치한 선불충전금이 1800억원에 달하자 국내 금융회사들은 가장 강력한 잠재적인 경쟁자로 꼽기도 했다.

빅블러 현상은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소비행태의 변화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예상치 못했던 경쟁자들이 끊임없이 초(超)경쟁시대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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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루스

Lazarus

북한 정찰총국의 지시를 받는 해킹 집단으로 미국 재무부는 라자루스 그룹이 2007년 초 조직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부그룹으로 외국 금융기관해킹을 맡고 있는 블루노로프(2014년초 포착)와 2016년 한국군 내부 국방망, 국방장관실 등을 해킹해 한미연합작전계획5015 등을 탈취한 안다리엘(2016년 포착) 등을 두고 있다.

이들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하며, 은행, 기업, 정부 기관 등 다양한 대상을 공격한다.

라자루스는 이메일 피싱, 악성 소프트웨어 유포, 네트워크 침입 등을 통해 정보를 탈취하거나 시스템을 마비시킨다.


라자루스는 지난 2014년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에서 8100만달러를 해킹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014년 수사를 통해 라자루스의 배후가 북한이라고 밝힌 바 있다.

라자루스 그룹은 2017년 5월 전세계 150여개국 30여만대의 컴퓨터를 강타한 "워너크라이"랜섬웨어 공격의 배후로도 의심받고 있다.

2017년 5월 22일 로이터통신은 글로벌 사이버 보안업체인 시만텍이 워너크라이 공격을 분석한 결과
해커들이 사용한 기술이나 소스 코드액세스 등과 장비 등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배후로 알려진 라자루스 공격 방식과 흡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3년에는 한국의 대법원 전산망을 해킹하여 약 1,014GB 규모의 자료를 탈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