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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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subscription economy

소비자가 제품을 소유하는 대신 정기적으로 일정한 요금을 내고 제품을 사용하거나 서비스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신문처럼 매달 구독료를 내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받아쓰는 식이다.

이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구독경제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먼저, 소비자는 매번 제품을 구매하는 번거로움 없이 정기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주며,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 구독경제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자신에게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기업에게도 구독경제는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먼저, 구독경제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소비자가 정기적으로 요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기업은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구독경제는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소비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경제학자들은 구독경제의 확산 현상을 ‘효용이론’으로 설명한다. 제한된 자원과 비용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 얘기다. 제러미 리프킨이 《소유의 종말》에서 예측했듯이 ‘소유’의 시대를 넘어 ‘접속’과 ‘이용’의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하지만, 구독경제에는 몇 가지 문제점도 존재한다. 먼저,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요금이 갑자기 인상될 경우,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 기업의 입장에서는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독경제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 구독경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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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자외선 (EUV) 공정

extreme ultraviolet photolithography technology

반도체를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정인 포토 (노광) 공정에서 극자외선 파장의 광원을 사용하는 리소그래피(extreme ultraviolet lithography) 기술 또는 이를 활용한 제조공정을 말한다.

극자외선 파장은 기존 공정기술인 불화아르곤(ArF) 광원보다 파장의 길이가 10분의 1 미만이어서, 극자외선 파장을 가진 광원으로 노광작업(레이저 광원으로 웨이퍼에 패턴을 새기는 작업)을 하면 반도체 회로 패턴을 더욱 세밀하게 제작할 수 있을 뿐더러 공정 수를 줄여 생산성을 높이고 고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2020년말 현재 EUV 장비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이 독점생산하고 있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대당 2000억원이 넘어 EUV 장비 보유 대수가 반도체업체의 경쟁력 척도로 꼽힌다.

2020년 말 기준 삼성전자가 확보한 EUV 장비는 25대로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 대만 TSMC(45~50대)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경기 화성 EUV 전용라인과 경기 평택 2공장에 이 장비를 분산 배치했다.

TSMC는 선폭(트랜지스터 게이트의 폭) 5㎚(나노미터, 1㎚=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공정 개발을 본격화한 2018년 이후 EUV 장비 전체 출하량(75대)의 60% 이상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삼성전자 인텔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이 나눠 가졌다.

장비 보유 대수의 격차는 시장점유율 차이로 고착화할 가능성이 크다. EUV 장비가 충분하지 않으면 “최신 칩을 제조해 달라”는 고객사의 주문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파운드리 점유율 ‘20%의 벽’에 막혀 있다.

삼성전자는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22년 본격 양산에 나서는 3㎚ 이하 공정에선 세계 최초로 칩의 전력 효율성을 크게 높인 GAA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EUV 장비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2020년 삼성은 20대 정도의 장비를 추가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확산으로 초미세 공정에서 생산하는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에서 시스템 반도체를 총괄했던 한 전직 사장은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팹리스, 패키징 등 전후방 생태계를 서둘러 구축해야 TSMC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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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

stock split

기업이 주식의 액면가를 낮추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1주당 액면가가 1만 원인 주식의 액면가를 1천 원으로 낮추면 주식 수는 10배로 증가한다.

액면가로는 5천 원에 불과한 주식이라도 주가가 너무 높으면 개인들이 쉽게 매매하기 어렵다. 이때 주식을 적당한 가격으로 분할하면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물론 지분가치(주총에서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 등)도 나누어진다.

2020년 7월 말 애플은 1주를 4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결정하고 8월 31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주식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결정하고 8월 31일부터 조정된 가격에 따라 거래가 재개됐다.

애플과 테슬라 주가는 액면분할 발표 이후 그리고 거래가 재개된 후 급등하기도 했다. 액면분할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분할 이후 낮아진 액면가에 소액 투자자의 접근이 쉽고, 이는 많은 투자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반면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에선 2018년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동학개미운동을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도 있다. 2020년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에 나섰던 주식은 삼성전자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매도에 나섰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다량 매수하기 시작하는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났다.

삼성전자 주식은 2018년 1주를 5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했다. 당시 1주당 265만원 선이었는데 액면분할 이후 1주당 5만3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